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가 하반기 신차 출시와 서비스 부문 강화 등을 앞세워 수입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겠다고 27일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하반기 주요 계획은 크게 두 가지다. 우선 고성능 신차 3종을 순차적으로 출시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서비스 전문 인력 양성 및 네트워크 강화에 박차를 가하는 것.
우선 재규어는 오는 8월 2인승 컨버터블 스포츠카 F-타입을 출시한다. 이어 10월에는 고성능 스포츠세단 XFR의 상위 차종인 XFR-S을 선보인다. 랜드로버는 올 초 뉴욕오토쇼에서 공개한 올 뉴 레인지로버 스포츠를 연말에 출시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서울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한 F-타입은 총 세 가지 라인업이 동시에 출격한다. 엔진은 신형 3.0ℓ V6 수퍼차저와 5.0ℓ V8 수퍼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공식 출시 전 사전계약 단계에서 초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라인업별 세부 차종도 다양해진다. 재규어는 기존 19개 라인업에서 XFR-S, F-타입, F-타입 S, F-타입 V8 S 등 4개 차종이 늘어나 총 23개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레인지로버 스포츠의 경우 세부 차종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최신 글로벌 라인업을 반영할 것이라고 회사는 전했다.
판매·서비스 네트워크의 개선도 이어간다. 연초 한남 및 일산전시장 확장 개장에 이어 분당과 원주 지역에도 새로운 글로벌 CI를 적용한 신규 전시장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알루미늄 차체 구조 적용차의 정비 수요 확대에 따라 전용 작업부스 등 최신 설비를 추가로 도입한다. 이를 통해 알루미늄 패널의 판금, 리벳본딩, MIG 용접, 알루미늄 특수코팅 및 도색 등을 '원스톱 서비스'로 제공할 계획이다.
인력 충원과 교육도 확대 추진한다. 딜러 시상식 등 자체 서비스 점검은 물론 대경대 자동차딜러과와 산학 교류를 맺고 전문 세일즈 컨설턴트 인력 양성에 나설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데이비드 맥킨타이어 대표는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소비자 만족 강화가 필수적"이라며 "제품과 서비스 양쪽에서 최고의 만족도를 주는 브랜드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해 수입차 시장의 판도를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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