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에게 배우는 ‘로퍼’ 스타일링 팁

입력 2013-06-27 13:37  


[임수아 기자] 여름을 맞이하여 끈으로 발을 옭아매던 운동화나 구두에서 벗어나 간편하게 신고 벗을 수 있는 로퍼를 찾는 남성들이 늘어났다.

로퍼는 편안할 뿐만 아니라 의상에 포인트 아이템으로도 적합해 섬머 시즌 패션을 아는 남성이라면 반드시 착용해야 할 머스트 해브 아이템으로 거듭나고 있다.

공식석상에 등장한 남자스타들을 통해 올 여름 로퍼로 연출할 수 있는 감각적인 스타일링 팁을 배워보자.

편안한 착용감이 돋보이는 ‘스웨이드’ 로퍼


무더운 여름, 기피해야할 소재 중 하나인 스웨이드. 더워 보이는 스웨이드 소재의 백이나 슈즈, 의상은 어쩐지 추운 겨울에만 착용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남성 로퍼에 스웨이드 열풍만큼은 계절을 가리지 않고 뜨겁다는 사실.

특히 섬머 시즌에는 밝은 컬러로 답답하지 않으면서 의상에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스웨이드 로퍼가 많이 출시되고 있다. 또한 스웨이드 로퍼의 경우 일반 슈즈에 비해 잘 늘어나 길을 들이기 쉬워 발이 갑갑한 것을 싫어하는 남성에게 안성맞춤인 아이템이다.

컬러 로퍼를 선택했을 때는 배우 김수현이나 이광수처럼 의상도 도트패턴이나 컬러의 아이템과 함께 매치하면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룩을 완성할 수 있다. 리키김처럼 블랙앤화이트룩에 매치하는 것도 모던하게 로퍼를 활용하는 한 방법이다.

슈즈로 시선집중 ‘애나멜’ 로퍼


애나멜은 빛이 나는 소재의 특성상 무난한 컬러의 아이템이라도 시선을 집중시킬 수 있다. 때문에 애나멜 로퍼를 신었을 때는 혼잡스러워 보일 수 있는 다양한 컬러 아이템보다 몇 가지의 컬러만을 활용해 깔끔한 느낌을 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로퍼를 신었을 때 특히 주의해야 할 점은 바로 팬츠의 핏이다. 팬츠의 길이는 복숭아뼈가 살짝 보일 정도가 알맞으며 그보다 긴 길이의 팬츠를 선택했을 때는 자연스럽게 롤업해 입는 것이 감각적인 스타일링 방법이다.

최근에는 맨발에만 착용하던 일반적인 로퍼 스타일링에서 나아가 화려한 삭스와 함께 매치해 빈티지한 감성을 더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한경닷컴 bnt뉴스 기사제보 fahs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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