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혜영 기자 / 사진 김태균 기자] 결혼 7개월 차에 접어든 MBC '위대한 탄생 시즌3'의 TOP 3 오병길이 아내에 대한 사랑을 과시했다.
최근 SBS 'K팝스타'의 성수진과 듀엣곡 '귀뚜라미'를 발매한 가수 오병길은 bnt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연하다가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라며 "아내가 관객으로 있었는데 보는 순간 후광이 비치는 것 같았다"고 설렜던 아내와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앞서 오병길은 '위탄3'이 한창 방송 중이던 1월, 미모의 신부와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관객이기 때문에 누구와 어떤 관계성을 갖고 오는지 알 수가 없었다. 그래서 팀 멤버들한테 다 물어봤는데 알고 보니 멤버의 친구였다"면서 "근데 그 멤버가 나의 사생활 때문에 소개를 안 시켜줬다"고 말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그는 마음에 있는 사람한테는 눈도 못 맞추고 말도 잘 못하지만 그게 아니라면 "노는 걸 좋아해 놀만큼 놀았다"고 털어놓을 정도로 자유롭게 살았다고. 그 때문에 친구 역시 단순히 쉽게 만나려는 거라 오해하고 소개를 거부했던 것이다. 하지만 이내 오병길의 진심을 발견한 친구가 둘을 이어줬고 그 결과, 긴 연애 끝에 결혼까지 이르렀다.
"아내를 만나고 나서 삶이 많이 변했다"고 운을 뗀 그는 "원래 남자들은 비속어라든가 음담패설도 많이 하지 않느냐. 이제 그런 것도 안 하고 술, 담배도 끊었다"면서 "특히 아내의 주변사람들이 다 크리스찬이라 그런지 동화되더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생각이 변하니 성격도 달라졌다"며 "피어싱이나 문신 때문에 보여지는 이미지가 어떨 거라는 걸 내가 안다. 사실은 내성적인 성격인데 외관상 세게하고 다닌 거다. 그러다보니 보여지는 대로 하고 싶어서 나도 모르게 눈에 힘이 들어가고 그런 것에 스스로도 만족감을 느꼈는데 '그게 안 좋은 거구나'를 알고부터는 외양도 약해지고 말도 많이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인생의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준 아내를 위해 오병길은 나름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었다. 이야기 곳곳에서 아내의 이야기를 꺼낸 그는 "요리하는 걸 좋아해서 아내한테 요리를 잘 해준다"면서 "특히 결혼하니 요리할 일이 많아졌는데 '남자가 하느냐. 여자가 하느냐'는 중요한 것 같지 않고 실제로 하다보니 조금씩 실력이 느는 것 같다"며 환하게 웃었다.
한편 오병길과 성수진의 첫 번째 듀엣곡 '귀뚜라미'는 똘아이박이 작곡하고 용감한형제가 노랫말을 붙인 곡으로 잔잔한 귀뚜라미 소리와 어쿠스틱 기타, 피아노의 따스한 조화가 인상적인 발라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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