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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기자] 해나 사망 소식이 네티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7월7일 MBC ‘휴먼다큐 사랑’을 연출한 유해진 PD는 자신의 블로그에 “해나는 자유가 되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하며 비보를 전했다.
앞서 ‘휴먼다큐 사랑-해나의 기적’을 통해 알려진 해나는 기도(숨관) 없이 태어나 2개월의 시한부 판정을 받았음에도 32개월째 생명을 이어가는 기적을 보여줬다. 튜브 없이는 숨 쉴 수 없는 그는 이후 줄기세포로 인공 기도를 만들어 이식받는 수술을 받았고 결국 튜브를 빼고 숨을 쉴 수 있게 됐다.
대수술을 마친 해나는 밝은 눈망울과 해맑은 미소로 시청자들을 울렸다. 가족들의 극진한 돌봄 속에 점점 건강을 되찾는 듯했던 그는 몇 차례 닥친 위기를 보란 듯이 견뎌냈으나 결국 이날 오전 5시30분께 세상을 떠났다.
유해진 PD가 공개한 해나 어머니의 글은 더욱 사람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해나 어머니는 “이제 주사도 검사도 수술도 튜브도 썩션도 없는 곳에서 마음껏 숨 쉬며 자유로이 뛰어다닐 수 있게 되었습니다. 35개월이란 짧은 시간을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아름답게 살아온 사랑스러운 우리 딸. 많은 사랑을 받고 많은 사랑을 알게 해준 작은 천사 해나. 고마워”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더 많이 사랑해주고 더 많이 곁에 있어주지 못해 미안해. 함께 하지 못한 게 너무 많아 가슴에 사무치지만 우리 집만은 꼭 데려갈게. 나의 작은 천사. 해나. 고맙고 사랑해. 영원히”라고 덧붙였다.
해나 사망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곳에선 마음껏 숨 쉬고 또 마음껏 뛰어놀 수 있길”, “해나 사망 소식에 내 가슴이 다 미어지네”, “해나 사망? 그 천사 같던 아이가… 부디 고통 없는 곳에서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출처: 유해진 PD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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