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 신은경, 아들 찾은 척 연기 "네 이름은 장은중이야"

입력 2013-07-08 20:02  


[김민선 기자] 신은경이 아들을 찾은 척 연기했다.

7월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극본 배유미, 연출 김진만 박재범)에서는 화영(신은경)을 집에서 내쫓으려는 태하(박상민)와 주란(김혜리)의 모습이 그려졌다.

태하는 전국 모든 초등학교를 뒤져 아들을 찾아주는 조건으로 화영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말했고, 주란은 과거 혼란한 틈에 숨겼던 은중(정윤석)의 편지를 이용해 유괴범의 거짓 편지를 만들어냈다.

편지를 뜯기 전, 화영은 보육원에서 은중을 찾았다는 전화를 받고 그 곳으로 향했고 이후 ‘나는 유괴범이다. 네 아들 장은중은 죽었다. 나를 용서하지 마라’라는 내용이 적힌 편지를 읽게 됐다.

충격에 빠진 화영은 자신이 은중이라 주장하는 아이의 말에 전혀 귀 기울이지 못했고 결국 오열하다 실신했다. 한참 뒤 깨어난 화영은 자신을 엄마에게 부르는 아이에게 진실을 말해주고자 했지만 “보고 싶어요. 늘 생각했어요. 왜 이제야 왔어요. 엄마 아빠 기다리다가 내 심장이 쪼그라들었단 말이에요”라며 우는 아이에게 차마 입을 떼지 못했다.

은중 생각에 가슴 아픈 화영은 우는 아이를 다독였고 그러던 중 우연히 병실 뒤 커튼에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주란을 발견하게 됐다. 순간 자신에게 모질게 굴었던 주란과 태하의 모습이 스쳐 지나갔고, 화영은 눈물을 삼키며 원래 이름을 묻는 아이에게 “네 원래 이름은 장은중이야”라고 거짓말을 했다.

전혀 알지 못하는 아이를 자신의 아이로 받아들이는 화영으로 인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가운데 MBC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MBC ‘스캔들 :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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