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이 올해 상반기 교통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2,34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감소했다고 24일 밝혔다.
공단에 따르면 교통사고 사망자의 경우 2005년 이후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10만3,586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5% 줄었다. 부상자는 15만6,443명으로 같은 기간 7.0% 감소율을 기록했다.
사망자가 가장 많이 줄어든 달은 4월(104명 감소)이다. 요일별로는 토요일(76명)과 금요일(60명) 개선폭이 컸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12시(62명 )와 오후 2~4시(59명) 사망 발생건수가 큰 폭으로 줄었다.
차종별로는 승용차(147명), 이륜(48명), 화물(46명), 승합(40명) 등에 의한 사망자는 감소했다. 반면 농기계 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26명 증가해 농기계 안전대책 강화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종류별로는 특별광역시도(177명), 시군도를 포함한 지방도(121명), 일반국도(90명), 고속국도(53명) 등 대부분의 도로에서 사망자수가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69명), 서울(39명), 부산(35명), 대구(32명) 등의 감소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충청북도와 경상남도, 제주특별자치도는 각각 6명, 3명, 15명씩 사망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황덕규 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종합분석센터 센터장은 "도로 환경 개선, 어린이와 노인 등 교통약자를 위한 시설 확보, 교통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과학적인 접근 등 각종 교통안전 사업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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