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자동차 폐차 후 발생하는 중고 부품을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중고 부품을 누구나 편리하게 구입·사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 쇼핑몰(www.gparts.co.kr)을 구축, 오는 8월26일부터 소비자들이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판매부품은 일정 기간 품질을 보증하며, 교환 및 환불도 가능하다. 운영주체는 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가 맡는다.
국토부는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퍼, 전조등과 같은 의장품목을 우선 공급하고 향후 제품군을 늘릴 계획이다. 현행 법령 상 폐차 시 제동, 조향장치, 내압용기 등은 의무 폐기해야 하지만 이 밖의 부품은 재사용이 가능하다.
폐차 등으로 얻은 재사용부품은 신품 대비 70% 정도 가격이 싸다. 여기에 관련 업계와 협의를 거쳐 가입 시 재사용부품 사용특약에 들면 해당 부품 이용 시 보험금을 환급해주는 보험 상품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국내에서는 매년 약 80만 대의 차가 폐차된다. 그 동안 재사용부품이나 재제조부품 등의 활용도가 낮아 자원과 에너지 낭비라는 지적이 많았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 [칼럼]말리부(Malibu)에 빼앗긴 말리부(Malibu)
▶ 일본차 부활의 단초, 결국은 세단
▶ 현대차, 제네시스 집중 내세워 시장 방어
▶ 아우디코리아, 고성능 SUV SQ5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