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슈즈의 중심 ‘에스파드류’

입력 2013-07-13 13:43  


[이세인 기자] 무더운 여름, 슈즈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있다. 바로 ‘에스파드류’

편안하면서도 아찔한 웨지힐부터 클래식한 옥스퍼드, 시크한 샌들까지 모든 슈즈의 영역에 걸쳐 에스파드류 스타일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TV 속 스타부터 패션 화보 속 모델은 물론 거리에서도 에스파드류 슈즈에 가벼운 쇼츠로 편안하고 시원한 스타일링을 즐기는 패션피플이 쉽게 눈에 띈다.

에스파드류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서 신던 신발로 튼튼한 마 줄기를 꼬아 만든 밑창과 굽이 특징이다. 소재의 통기성과 가벼움, 편안한 착화감으로 간편하게 신을 수 있어 농부나 노동자들의 필수품으로 정착 되었다. 그 후 1950년대부터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거듭나게 되어 현재까지 대표 슈즈로 각광 받고 있다.

많은 패션 브랜드에서도 앞 다투어 다양한 디자인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한층 편안하고 캐주얼한 느낌의 소재, 다양한 컬러와 믹스 된 디자인으로 경쾌하게 즐길 수 있다. 최근 다양한 스펙트럼을 보이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에스파드류를 모아봤다.

>> 시원한 각선미를 뽐낼 수 있는 웨지힐


웨지힐 스타일은 압굽과 뒷굽이 통으로 연결 된 스타일과 뒷굽으로 갈수록 높아지는 두 가지 스타일로 구분된다. 통굽 스타일은 더욱 캐주얼한 느낌으로 맥시 스커트나 귀여운 데님 팬츠에 연출하면 발랄하면서도 도회적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뒷굽이 높아지는 스타일은 일상적인 데일리룩은 물론 심플한 오피스룩에 연출해 확실한 포인트를 줄 수 있다. 일반적인 힐보다 훨씬 안정감 있으면서 편안함은 물론 각선미까지 지켜줄 수 있다. 또한 웨지힐을 선택할 때는 발목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가벼운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 플랫 에스파드류로 더 편안하게


편안한 착화감을 자랑하는 플랫 에스파드류. 플라워 프린트, 레이스, 린넨 등 다양한 소재로 매치 되고 있다. 남성들에게도 잇 아이템으로 유명한 슬립온부터 비즈 장식, 스터드 장식 등 포인트 디자인이 돋보이는 플랫 샌들까지 다양한 디자인 또한 즐길 수 있다. 데일리룩, 스포티룩, 오피스룩까지 편안하고 시원한 플랫 에스파드류로 다양한 스타일링 연출이 가능하다. 
(사진제공: 찰스앤키스, 캐스키드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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