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기 기자] 7월10일 방송된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3’에서는 여자친구에게 환상이 깨지는 순간에 대한 깜짝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결과 발표 중 한 남성은 “화장이 떴는데도 모른 채로 웃으며 이야기 할 때 좀 깨는 것 같다”며 솔직하게 인터뷰 해 베러걸스를 뜨끔하게 만들었다. 아무리 화장에 능숙한 여성이라도 한 두 번쯤은 으레 겪었을 일이기 때문이었다.
비단 여성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남성들도 사시사철 탄력 있고 매끄러운 피부를 원한다. 하지만 덥고 습기가 차는 장마철에는 땀과 피지의 분비가 늘어 피부관리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다. 여기에 각질이라도 쌓이는 날에는 노폐물 덩어리와 뭉치면서 자칫 트러블을 유발하기도 한다.
들뜸 없는 화장을 위해서는 필수 단계인 각질 제거. 피부에 무리는 주지 않으면서도 깨끗하게 각질만을 벗겨내는 방법은 무엇일까.
▶ 피부타입별에 따라 각질 관리법이 다르다?
각질 관리는 피부타입마다 적합한 방법이 달라 이를 따르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라면 다른 것보다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각질을 진정시키는 것이 급선무다. 유분과 수분을 충분히 공급한 뒤 자극이 적은 각질 관리 제품을 사용해 케어하도록 한다.
지성피부는 각질 제거 전 꼼꼼한 클렌징으로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도 중요하다. 모공을 막고 있는 피지와 노폐물을 깨끗하게 씻어주도록 하자. 주 1회 정도 스팀타월로 모공을 열어준 뒤 각질을 제거하면 높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AHA와 BHA, 어떤 것을 선택할까?
각질 제거의 대표적인 성분은 AHA와 BHA다. 두 성분 모두 죽은 세포를 피부 바깥으로 밀어 자연스럽게 탈락되도록 만든 뒤 강한 세포가 표면으로 올라오도록 해 피부 재생 주기를 촉진시키는 역할을 한다.
AHA는 비교적 안정적인 성분으로 보습 효과가 있어 건성이나 복합성이 사용하기 좋다. 각질관리는 물론 콜라겐 합성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BHA는 지용성으로 피지를 녹여내는 효과가 있어 지성이나 여드름성에 적합하다. 항염과 항균 효과도 있지만 비교적 연구 기간이 짧아 아직 안정성이 충분히 검증되었다고 보기 어렵다.
자극 없이 안전한 각질 제거를 원할 때는 A24의 ‘스킨 스크럽’을 사용하면 효과적이다. 포도씨의 AHA 성분을 함유한 스크럽 타입 제품으로 화이트 헤드는 물론 블렉헤드 제거에도 도움을 준다. 또한 포도씨의 작은 알갱이를 함유하고 있어 모공 속의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수분공급의 제왕인 알로에베라와 비타민이 풍부한 스피루리나 등은 세안 후에도 피부가 촉촉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해준다.
▶ 각질제거를 위한 3스텝
각질과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걷어내기 위해서는 1차 클렌징이 필수다. 처음부터 자극이 강한 제품을 사용하기보다는 각자의 피부타입에 따라 클렌징 젤이나 밀크, 오일 등을 사용해 부드럽게 피부를 정돈하는 것이 좋다.
이후 필링젤이나 스크럽을 사용하는데 이 때 피부결을 따라 원을 그리듯 부드럽게 롤링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피부 속 노폐물 배출 돕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칙칙해진 피부에 안색이 밝아지고 혈색도 되찾을 수 있다.
각질제거를 마친 뒤에는 평소보다 보습에 신경 써 예민해진 피부를 진정시켜줘야 한다. 수분 크림을 고를 때에도 자신의 피부 타입을 고려해야 한다. 건조한 피부는 텍스처가 무거운 크림을 선택해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는 것이 좋다. 지성 피부라면 산뜻한 느낌의 가벼운 텍스처 수분 크림을 선택해 마무리하자.
(사진출처: bnt뉴스 DB, 온스타일 ‘겟잇뷰티 2013’ 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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