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석 "사투리요? 부모님 덕에 쉽게 고쳤죠"

입력 2013-07-25 17:19   수정 2013-07-25 17:19


[김민선 기자 / 사진 동혜진 기자] 배우 유연석이 사투리를 고치게 된 계기와 그 방법에 대해 털어놨다.

최근 종영된 MBC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에서 매사 신중하고 또 깐깐한 성격의 소유자 박태서 역을 맡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은 유연석은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바로 tvN ‘응답하라 1994’(극본 이우정, 연출 신원호)에 캐스팅되는 기쁨을 안았다.

“‘응답하라 1994’ 팀에서 한번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어요. 그래서 미팅을 하게 됐는데 그쪽에서 제 색다른 모습을 보시고 굉장히 흥미 있어 하더라고요. 저 또한 작가님이랑 감독님을 만난 뒤에 이번에도 좋은 작품이 될 거란 신뢰감이 들었죠.”

이번 드라마에서 유연석은 서울의 한 하숙집에서 거주하는 하숙생 역할을 맡았다.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지방 국립대에 부임되면서 경상남도 진주로 이사해야 했던 그는 그곳에서 학창시절을 보냈지만 bnt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하는 내내 전혀 사투리를 쓰지 않았다.

“고향 친구들이랑 통화할 땐 사투리를 써요. 또 집에서는 친형이랑은 사투리로 대화하는데 부모님은 서울분들이시라 표준어로 얘기해요. 복잡해 보이겠지만 이래서 그런지 집에 있으면 재밌어요.”

연기를 하겠다는 일념 하나로 서울에 올라온 유연석은 사투리를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쏟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그만의 교정 비법은 무엇이었을까?

“솔직히 사투리라는 게 고치려고 마음먹어도 자연스럽게 고쳐지지가 않아요. 그래도 연기를 하려면 표준어를 정확하게 구사해야 하니까 고치려고 노력 많이 했죠. 방송 보면서 흉내 많이 냈고, 또 다행히도 부모님이 서울분들이라 어릴 때 듣던 게 많아서 남들보다는 수월하게 고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한편 유연석의 차기작 tvN ‘응답하라 1994’는 1994년을 배경으로 당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농구대잔치, 서태지와 아이들의 ‘교실이데아’, 미국 월드컵 등을 그린 드라마로 9월 방송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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