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약은 약사에게 희망은 ‘빡구동구’에게. 트로트 듀엣으로 데뷔하는 개그맨 윤성호 <2>

입력 2013-07-17 15:07   수정 2013-07-17 15:07


[이지윤 기자] 윤성호에게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나이 이야기를 묻자 “마음이 30살에 머물러 있다. 단순히 ‘어려 보이고 싶다’가 아니라 그때의 마인드, 젊은 패기를 간직하고 가고 싶어서 굳이 고치고 싶지는 않다”며 “이제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지 않나요”라며 웃어 보였다.

그의 말에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 역시 같은 마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새로운 도전에 망설임은 없었느냐는 물음에 “쓴맛을 알아야 단맛을 안다”며 말을 이어갔다.

“사실 어느 정도 인지도를 가지고 나서부터는 신인 때 힘들었던 것을 잊고 사는 날이 많았어요. 그때는 열정과 꿈으로 가득 차서 어디서나 90도로 인사하면서 열심히 다녔는데. 그때를 다시 느끼고 싶어요. 초심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음악을 대하는 그의 마음가짐 역시 수익을 추구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음악을 즐기고 자신의 음악으로 다른 사람에게 희망을 전달해 주기를 바랄 뿐이다.

“처음엔 투자해 주시기로 한 분이 계셨는데 어쩌다 보니 무산되어 버렸어요. 그래서 제 청약통장을 깼죠. 아깝지 않습니다. 진심을 담은 앨범인데 온 힘을 기울여야죠. 최근엔 개가수 그룹이 많기도 하고 인정도 받고 있지만 그래도 개그맨이 쉽게 앨범 낸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고 모든 면에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른 가수들 못지않은 퍼포먼스를 보여 드리기 위해 안무도 신경 쓰고 있고요. 이효리, 투애니원, 티아라 등의 안무를 만들어준 나나스쿨 안무가분이 작업해 주셨어요”



윤성호는 오래오래 기억되는 음악을 하고 싶어 트로트를 택했다고 한다.

“단순히 유행에 편승해서 반짝인기를 얻고 싶지는 않아요. 조바심내지 않고 꾸준히 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알아봐 주시겠죠”

‘빡구동구’는 불러만 주신다면 어디든지 가겠다며 전국 공연도 불사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어디든지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면 불러만 주십시오. 노래로 즐거움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빡구 윤성호와 동구 최태수의 ‘빡구동구’는 7월19일 음원 공개와 동시에 활동을 시작한다. 첫 방송은 빡구 윤성호가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는 KBS 라디오 프로그램 ‘홍진경의 2시’가 될 예정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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