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사랑을 전달하는 트로트 가수 박경민

입력 2013-07-1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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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정 기자] 최근 음악 시장은 아이돌 가수들이 모두 장악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브라운관에서도 라디오에서도 연일 아이돌 가수의 노래만 들리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

하지만 이런 음악 시장에서 꿋꿋이 버티며 “트로트를 사랑하고 또한 그를 통해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는 포부를 가진 가수 박경민이 있다.

그는 무작정 가수가 되겠다며 25살 혈혈단신으로 서울에 상경했다. 악기를 배워 연주생활로 간신히 생계를 이어 가면서도 노래를 향한 그의 꿈은 꺾을 수가 없었다. 혼자 꾸준히 작곡 공부를 해오던 그는 2009년 ‘누구 맘대로’라는 곡을 발표하면서 정식으로 데뷔했다. 또한  2012년 9월, 앨범 ‘사랑해봐요’를 발표하면서 엄연한 2집 가수로 우뚝 섰다.

그러나 댄스나 발라드가 대세인 현실에서 트로트로 이름을 알리기란 쉽지가 않았다. 힘들고 어려워서 울기도 했고 포기도 하고 싶었다는 그는 지칠때마다 이미 작고하신 부모님의 남해 산소를 찾아가며 마음을 다잡았다.

가수 박경민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아직 유명한 가수도 아니고 저를 알아봐 주시는 분들도 많지는 않지만 옆에서 후원해주는 아내와 딸이 있어 힘낼 수 있다”고 가족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한 “적으나마 나의 노래를 사랑해주시는 분들을 위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며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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