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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 기자] 소울다이브가 엠넷 '쇼미더머니2' 3차 공연에서 1위를 차지하며 명품힙합의 진수를 선보였다.
7월19일 밤 방송된 엠넷 '쇼미더머니2'에서는 '콤플렉스'를 주제로 메타크루와 D.O크루의 세번째 대결이 펼쳐졌다.
우탄과 함께 메타크루의 두번째 주자로 나선 소울다이브는 故 김광석이 1989년 발매한 1집 내 수록곡 '기다려줘'를 선곡,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와 진정성 넘치는 랩으로 시선을 사로잡으며 D.O크루 딘딘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이에 힘입어 소울다이브는 이날의 우승팀인 메타크루 중 234만원이라는 공연지원금을 획득하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MC메타는 "메타 크루의 3차 공연 무대 컨셉은 '놈놈놈'이었다. 공연 주제인 '콤플렉스'를 '나쁜놈' 컨셉으로 표현한 소울다이브&우탄의 '기다려줘'는 힘이 넘치고 절실한, 미친 무대를 보여줬다"며 "소울다이브의 음악적 다양성은 한국 힙합의 경계를 넓힐 수 있고, 우탄은 향후 강력한 존재감을 지닌 랩퍼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동물원의 멤버이자 故 김광석의 '기다려줘'의 저작자인 김창기는 "광석이가 노래를 너무 잘 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 주었던 감동이 끊이지 않고, 힙합 등 장르를 넘나들면서도 계속 사랑을 받는 것 같다"고 우승 무대를 평하기도 했다.
우승곡 선곡에도 특별한 사연이 있다. MC 메타는 애초 소울다이브&우탄의 조합에 걸맞는 곡으로 패닉의 '왼손잡이'를 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나쁜 놈' 컨셉에는 밝은 분위기의 '왼손잡이'보단 故 김광석의 '기다려줘'의 가사가 더 적합했던 것.
MC메타는 "'아직은 부족하지만 당신에게 다가갈 수 있게 기다려달라'는 곡의 메시지가 '나쁜 놈'의 의미와 잘 부합했다. 해리빅버튼 이성수의 강한 보컬도 분위기에 잘 조화됐다"고 설명했다.
소울다이브는 "아주 강한 사운드의 편곡, 영화 '스카페이스'의 샘플링, 절묘한 원곡 리메이크로 메타크루가 추구하는 '힙합의 재구성'이 잘 드러난 무대라 만족한다"고 화답했다. 우탄은 "김광석 선배님의 곡을 재해석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특히 소울다이브 멤버 디테오는 방송직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함께 팀을 이뤘던 우탄과 피처링으로 참여한 해리빅버튼의 이성수에게 감사함을 표현해 훈훈함을 더했다.
소울다이브는 그동안 매 경연마다 명품무대를 보여왔다. 1차 경연에서 부른 '해피벌스데이'는 방송직후 음원으로 발매해달라는 팬들의 요구가 빗발쳤으며 2차 경연에서 불렀던 '커피 한잔'에서는 리더 넋업샨의 슬래밍 중 한 부분이었던 '아 해'라는 라임으로 '아해대란'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쇼미더머니2'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소울다이브!", "매 무대가 최고", "진실된 랩가사가 대박", "감동 또 감동"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소울다이브는 엠넷 '쇼미더머니2' 출연과 더불어 정규 2집 앨범을 준비 중이다. (사진출처: Mnet '쇼미더머니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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