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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 기자] 아이유가 은혁과의 사진 스캔들에 대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7월23일 방송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는 2013 대세특집으로 꾸며져 아이유, 제국의 아이들 광희, 박형식, 이현우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가수 아이유는 작년 11월, 자신의 SNS에 슈퍼주니어 은혁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을 올린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아이유는 "내가 실수로 올린 것이 맞다. 누구를 탓할 수 없었다. 내가 힘들다는 느낌보다 상대방에게 미안해야 하는 건지, 나를 사랑해줬던 사람에게 미안해야 하는 건지, 내가 상처를 준 사람들에게 미안해야 하는 건지 복잡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나서서 오해를 푸는 것이 맞는건지 가만히 있는 것이 맞는 것인지도 몰랐다. 솔직히 나 때문에 벌어진 일이기에 내가 힘들어할 문제가 아니었다. 나 때문에 힘든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 내 실수인데 내가 힘들 수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MC 김구라는 "그때 상대방은 아이유에게 뭐라고 하던가?"라고 물었고 아이유는 "내게 괜찮냐고 물어봤던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답했다.
또 자작극 루머에 대해서도 아이유는 "자작극이 아니다. 나도 자작극이냐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절대 아니다. 그냥 실수다"고 단호하게 해명했다.
앞서 아이유는 지난해 11월 새벽, 트위터에 잠옷 차림으로 은혁과 다정한 포즈를 취한 사진을 잠시 올린 뒤 삭제했다가 큰 파장을 일으켰다.
또한 아이유는자신을 둘러싼 결혼설과 임신설 루머에 대해 "평소 악성 댓글에 정말 무신경한 편"이라며 "대한민국 연예인 중 악성 댓글에 신경 안 쓰는 사람들 다섯 손가락 안에 들 자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데 처음으로 소속사에 최초 유포자를 잡아달라고 부탁했다. 악플러들과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해 곧 만날 예정"이라며 "올 하반기 가장 기대되는 일 중 하나다. 돌아올 대답이 뻔하더라도 사과도 받고 훈계도 하고 괜찮다면 사진도 찍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와 함께 "악플러들과의 대립이 숙명이라면 재미를 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악플러들을 만나서 사과도 받고 합의금으로 용돈을 벌 수도 있다. 1000원이라도 정말로 받을 것"이라고 당차게 말했다. (사진출처: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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