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소비자 안전을 위해 생산 후 30개월이 경과한 타이어를 자발적으로 수거·폐기하는 '장기재고 타이어 스크랩'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산공장과 물류센터, 판매점인 티스테이션과 타이어타운 등을 포함한 전국 대리점 전체를 대상으로 8월까지 진행한다. 생산공장과 물류센터는 제조 후 24개월, 판매 대리점은 30개월이 경과한 타이어를 파악하고 전략 수거 조치한다. 거둬들인 타이어는 측면부에 구멍을 내는 방식으로 파기해 오래된 타이어가 유통되는 것을 방지한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제조 후 6년 이상 경과하면 성능이 저하된다. 새 것에 비해 제동거리가 늘어나고 내구성이 저하되는 등 안전성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타이어 구매 후 사용 기간이 약 3년임을 점을 감안해 파기 대상 기준을 잡았다는 게 회사 설명이다.
서승화 한국타이어 대표이사 부회장은 "고품질의 안전한 타이어를 어디서나 믿고 살 수 있도록 오래된 타이어 유통을 엄격히 차단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책임감을 가지고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하는 품질경영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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