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팀] '베이비부머'들이 갈 곳이 없는 시대다. 알려진 대로 '베이비부머(baby boomer)'란 전쟁이 끝난 직후에 다른 때와 달리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가 많이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베이비 붐 세대는 나라마다 달라 일본에서는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부터 1964년까지를 그리고 우리나라는 6.25전쟁이 끝난 1955년부터 1963년도에 태어난 세대를 말한다.
우리나라의 베이비 부머 세대는 나이로 환산하면 50세에서 58세의 장년층이며 인구수로는 약 712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베이비붐 세대들은 1970년대와 80년대 고도경제성장 시기의 주역이었고 정치적으로는 서슬이 퍼런 유신시대에 성장하여 5.18 10.26 6.29 등과 같은 정치적인 변혁기를 지나며 민주화에도 헌신해왔다. 그러나 IMF시대를 겪으며 일선에서 물러나기 시작하여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이나 대기업 등에 재직하는 경우를 빼고는 대부분 직장을 떠났거나 실업의 상태로 머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베이비 붐 세대가 많이 시도하고 있는 것 중 하나는 '창업'이다. 2012년 상반기 이후 신설법인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데 이것은 베이비 붐 세대들의 은퇴와 창업이 신설법인의 증가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베이비붐 세대들의 창업희망 1순위로는 아직도 '커피전문점'을 꼽는다. 하고 많은 업종 중에 왜 커피전문점일까?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커피전문점은 우선 창업이 쉽다는 특징이 있다. 극단적으로 표현하자면 비어있는 점포를 계약하고 프랜차이즈 본사에 연락하면 인테리어 업자가 와서 커피전문점을 뚝딱 만들어준다.
운영 또한 타 업종에 비해 수월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요식업종을 경영하는 사업자들의 고충 또한 여러가지겠지만 주방장 등 인력관리에 골머리를 썩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커피전문점에서는 바리스타를 채용하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매뉴얼대로만 움직여도 충분히 맛있는 커피를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생으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베이비 붐 세대들은 그동안 적지 않은 마음고생을 해 온 것이 사실이다. 정치, 사회적으로 큰 변화를 겪어왔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제 인생을 관조할 나이에 새롭고 복잡한 사업을 시작하는 것보다는 시간적으로도 여유가 있는 커피전문점을 선호하게 된다는 것이다. 커피전문점은 또 타업종에 비해 객관적인 평가도 우수한 편이다. "퇴직후 조그만 커피전문점을 하나 경영하고 있다"고 하면 그것 또한 적지 않은 사회적인 지위가 될 수도 있는 것이다.
베이비 붐 세대의 커피전문점 창업은 그러나 꼭 지켜야 할 사항들이 있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이 생계를 위해 가맹점을 개설하면 70~80%가 실패한다는 통계까지 나와 있기 때문의 주의를 필요로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상생의 원칙으로 영업을 하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찾아야 한다. 창업은 본인의 자유이며 창업으로 발생하는 수익도 온전히 창업주의 몫이지만 실패 후에 남는 빚과 시간적인 소모에 대해서는 누구도 책임져주지 않는다. 따라서 외식창업에 앞서 가맹점주의 입장에서 사업을 돌봐주고 본사의 일처럼 지원해주는 ‘신뢰와 상생의 원칙’을 가진 본사를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한편 ‘신뢰와 상생의 가맹 프로젝트’를 시작한 ㈜자바씨티코리아에서는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발 벗고 나서 매장위치를 안내해주는 ‘추천점포안내서비스’를 시행하여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본사에서 상권이 확실한 지역에 매장위치를 안내하게 되면 성공창업을 보장하고 수익률 또한 높아지는 것은 기정사실이라고 볼 수 있다. 때문에 프랜차이즈 본사에서 발 벗고 나서서 매장위치를 안내해주는 서비스를 제대로 활용한다면 성공확률은 그만큼 높아진다고 볼 수 있다.
자바시티의 한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은 일반 요식업종과 달리 경영에 큰 어려움이 없고 수익기반이 안정적이어서 창업이 매년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전문점 창업이 언제나 성공하는 것만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입니다. 커피전문점 창업을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서는 부지런히 발품을 팔아야 합니다. 점포 위치를 찾기 위해서는 각 상권을 철저히 분석해야 하고 인근 점포에서 일평균 내방객 숫자도 파악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합니다”라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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