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눈물, 섹시 이미지에 대한 걱정 "나도 겁난다"

입력 2013-07-30 20:38  


[연예팀] 배우 클라라가 이미지 관련 대답 도중 눈물을 흘렸다.

7월30일 서울 여의도CGV에서는 MBC 에브리원 시트콤 ‘무작정 패밀리3’ 제작발표회가 열려 어랑경PD를 비롯한 출연배우 박철, 조혜련, 양세형, 클라라, 걸스데이 유라, 장동민, 강철웅, 이현재 등이 참석했다.

이날 클라라는 최근 공지영 작가와의 SNS 설전에 대한 심경을 묻자 “공백기가 8년이라 여러 가지 생각이 많았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그분 트위터 글을 보고 나만의 마음을 전하고 싶었다. 어렵게 사랑을 받으면서 지금의 이 관심들이 월급 받는 것처럼 기분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야기 중 클라라는 갑자기 감정에 복받친 듯 눈물을 쏟았고, 이후 “갑자기 울어서 죄송하다. 사랑을 많이 주신 만큼 더 좋은 면모를 많이 보여주고 싶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클라라는 “섹시 이미지가 부각되다 보니 나중엔 뭘 더 보여줄 것이냐는 얘기가 많았다”며 이번 ‘무작정 패밀리3’ 캐스팅에 응한 이유를 밝혔다. 그는 “발랄한 모습도 있는데 섹시 이미지로 굳어지는 것이 나도 겁이 난다. 이제는 정말 내 안에 숨겨진 밝고 상큼한 이미지를 어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클라라 눈물에 네티즌들은 “이미지 변신 성공하시길”, “클라라 눈물, 안쓰럽다”, “클라라 눈물? 항상 당당해 보여서 이런 생각을 하는 줄 몰랐네”라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3일 공지영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 “솔직히 여자 연예인들의 경쟁적 노출, 성형 등을 보고 있으면 여자들의 구직난이 바로 떠오른다. 먹고 살 길이 없는 듯하다”며 “이제는 연예인뿐 아니라 TV나 매체에 나오는 모든 여성들도 그 경쟁 대열에 낀 것 같다”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에 당시 클라라는 “뜨끔해서 하는 말이지만 내게 관심은 직장인 월급과 같고 무관심은 퇴직을 의미한다. 월급을 받아야 살 수 있는 것. 하지만 월급이 삶의 목표가 아니듯 나의 목표도 관심이 아니다. 훌륭한 연기자가 되는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MBC 에브리원 ‘무작정 패밀리3'는 7월30일 오후 6시에 첫 방송 된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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