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민혜 기자] 안내상 생활고 고백이 화제다.
7월30일 방송된 tvN '백지영의 피플인사이드'에서는 배우 안내상이 게스트로 출연해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이날 안내상은 "연극을 하면서 생활고에 시달렸다"며 "봉준호 감독이 '플란다스의 개'로 입봉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후배가 영화를 하니까 직접 전화를 해서 '내가 할 거 없느냐'고 물었다. 그런데 봉 감독이 정말 난처해하면서 '없다'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전화를 끊는데 갑자기 서러워서 눈물이 났다. 그 전화를 하려고 온종일 망설였는데, 굉장히 민망했다"고 당시 심경을 토로했다.
계속해서 안내상은 "정말로 살기가 힘드니까 후배에게 청탁한 거다. 없다는 이야기를 듣는 순간 정말 비참했다. 나중에 연극을 하고 있는데 봉 감독이 와서 '플란다스의 개' 대본을 보여주더라. 그래서 봤는데 정말 한 컷도 내게 어울리는 역할은 없더라"라고 털어놓았다.
안내상은 "후배한테 이런 청탁을 하고 거부당했다는 것에 스스로 비참했다. '내가 왜 이렇게 됐지'란 생각이 들었다. 살면서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봉준호 감독을 통해 깨닫게 됐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안내상 생활고 고백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내상 생활고 고백 안타깝다" "안내상 현재는 최고의 배우가 됐으니…" "안내상 생활고 고백, 앞으로 승승장구하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tvN '백지영의 피플인사이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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