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수록 빠져드는 ‘레트로룩’의 매력

입력 2013-08-03 08:55  


[윤희나 기자] 이번 시즌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복고풍 스타일의 레트로룩이 주목받고 있다.

매년 레트로룩은 인기를 얻고 있지만 이번 시즌에는 좀 더 감각적인 스타일로 업그레이드된 것이 특징이다. 도트, 플라워 프린트 등 레트로 무드를 담은 아이템부터 롱스커트, 하이웨스트 디자인까지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한 것.

특히 강렬한 비비드 컬러부터 은은하고 빈티지한 색감까지 다양한 컬러와 화려한 프린트 아이템이 섬머룩에 활용되고 있다. 긴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스타일리시한 레트로룩을 연출해보자.

■ Retro Look 1. 감각적인 프린트 아이템


레트로룩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프린트일 것이다. 다소 촌스러워보일 수 있는 프린트는 복고적인 느낌을 연출하는데 제격이다.

은은한 플라워 프린트는 빈티지한 이미지를 강조하면서 러블리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플라워 프린트 롱원피스는 80년대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소녀적인 느낌을 배가시켜준다. 여기에 둥근 칼라나 셔링 디테일을 가미하면 좀더 레트로 무드를 강조할 수 있다.

또한 미니멀한 디자인에 기하학적인 프린트는 60년대 모즈룩을 완성할 수 있다. 착시현상을 불러 일으킬만큼 유니크한 옵아트 미니원피스는 세련되면서 감각적이다. 이때 원피스가 시선을 끌 수 있도록 액세서리는 최대한 자제하고 심플한 미니백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 Retro Look 2. 롱스커트


몇 시즌 전부터 유행하던 롱스커트가 이번 여름에도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쉬폰 소재의 플리츠 롱스커트는 80~90년대 느낌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다.

화이트 롱 스커트에 셔츠를 레이어드하면 그 자체만으로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느낌을 강조할 수 있다. 허리 라인은 드러내고 하체를 가리기 때문에 체형 보완을 원하는 하체 통통족들에게 안성맞춤이다.

또한 데님 롱스커트는 90년대풍 캐주얼룩을 연출할 수 있다. 롱스커트에 유니크한 프린트 티셔츠를 매치하면 내추럴한 느낌을 더할 수 있으며 여기에는 힐보다 로퍼나 스니커즈를 신는 것이 감각적이다.

■ Retro Look 3. 레트로 디테일로 포인트


복고풍 느낌을 세련되게 연출하려면 의상 전체를 레트로룩으로 연출하기보다는 액세서리나 디테일을 포인트로 주는 것이 좋다.

심플한 원피스에 스카프를 어깨에 두른 스타일링법은 간단하지만 복고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다. 짧은 쁘띠 스카프는 발랄하면서 귀여운 느낌을 연출하고 은은한 컬러의 넓은 스카프는 우아하면서 여성미를 강조할 수 있다.

또한 넓고 편안한 퍼프 소매 역시 80년대 느낌을 살릴 수 있다. 여기에 넓은 헤어밴드나 스카프를 더하면 포인트를 줄 수 있으니 스타일링에 참고하자.
(사진출처: 하얀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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