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 기자] 오나미 폭풍눈물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월3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는 여름 가요의 전대 강자 쿨(김성수, 이재훈, 유리)이 전설로 함께했다.
이날 바다는 뮤지컬 느낌으로 ‘애상’을 편곡해 남자와 여자를 오가는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강렬한 퍼포먼스에도 흔들림 없는 가창력을 뽐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후 무대 막바지에는 오나미가 깜짝 등장하는 퍼포먼스가 준비돼 있었지만, 그는 나올 타이밍을 놓쳐 뒤늦게 등장하는 실수를 범했다. 무대를 망쳤단 생각에 오나미는 “다시 해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걱정하며 발을 동동거렸다.
그러나 오나미의 바람과 달리 방송은 재촬영 없이 계속 진행됐고, 결국 그는 자책하며 폭풍 눈물을 쏟았다. 이에 MC 신동엽은 그를 위로하기 위해 “혹시 울 때 거울 본적 있느냐?”고 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오나미는 “가사를 잠깐 보는 사이에 타이밍을 놓쳤다”고 설명하며 또다시 눈물을 흘렸다. 그런 그를 보며 신동엽은 두 사람을 위해 마지막 모습만 다시 한 번 제대로 보여줄 수 있게 기회를 줬고, 바다 역시 “같이 무대를 꾸민 것 자체가 재밌었다”며 위로했다.
오나미 폭풍눈물에 네티즌들은 “아홉수라 그래~”, “오나미 폭풍눈물? 그래도 덕분에 재밌었어요”, “오나미 폭풍눈물, 잘하려다 실수해서 더 상심이 큰 듯”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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