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로 퇴소, 다른 전우들에게 피해 줄 수 있단 말에 결국…

입력 2013-08-05 13:12  


[김민선 기자] 김수로 퇴소 조치가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월4일 방송된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는 무박 2일 훈련에 앞서 군의관에게 건강검진을 받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세 번째 전입부대였던 해룡연대에서 수술을 권유받았던 김수로. 그의 어깨 상태를 확인해보던 군의관은 괜찮다고 말하는 김수로에게 “표정을 보면 참는 게 보인다”며 퇴소할 것을 제안했다.

군의관은 이어 “치료하지 않고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급격하게 어깨를 사용하면, 만성 관절염이 도질 수도 있다”고 충고했고 “타 부대보다 훈련량이 많아 완전히 파열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교육대장 역시 김수로에게 “김수로 교육생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연대책임으로 단체 활동하는 훈련이 많기에 다른 교육생에게 피해로 작용할 수 있다”며 “이번엔 아쉽지만 다음에 건강한 상태로 받는 게 좋겠다”라고 퇴소할 것을 확실하게 못 박았다.

결국 김수로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피해를 줄 수 있다는 말에 더 이상 훈련 참가 의사를 피력하지 못한 채 짐을 싸들고 밖으로 나갔고 끝내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다.

김수로 퇴소 조치에 네티즌들은 “빨리 완치하시길”, “김수로 퇴소, 안타깝지만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니…”, “김수로 퇴소 모습에 내가 다 눈물 나더라”라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MBC ‘일밤-진짜 사나이’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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