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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혜영 기자 / 사진 정영란 기자] 다니엘 헤니가 어린 시절, 인종차별을 겪었다고 전했다.
8월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는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 제작보고회가 열려 이승준 감독을 비롯해 배우 설경구, 문소리, 다니엘 헤니가 참석했다.
이날 설경구와 문소리는 '반전킹'으로 다니엘 헤니를 지목했다. 설경구는 "처음 만났을 때 선입견이 있었다. 뉴요커 같고 영어도 잘하지 않느냐. 그런데 처음 만났을 때 '저 촌놈이에요. 막 대해주세요"라고 하더라"라고 회상했다.
이에 다니엘 헤니는 "미국 미시건에서 자랐는데 농장이라 소도 있었다"라면서 "미국에서 미시건은 한국으로 치면 강원도 같은 곳이다"라고 덧붙였다.
문소리 역시 "영화 마지막에 사연이 나오는데 그런 신에서 굉장히 깊게 처절한 감정이 나오더라"라며 "고생 안 하고 귀한 왕자님처럼 자랐을 것 같은데 촬영 중에 들어보니까 아픔이 많았더라. 유색인종이라서 차별도 받고 본인의 태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사춘기 시절에 고통도 많았더라. 그런 경험들이 이런 연기할 때 깊은 감정으로 나오는구나 느꼈고 같이 아파했다"고 전했다.
한편 '스파이'는 대한민국 최고의 스파이가 국가 일급 비밀 작전을 수행하던 중, 자신의 정체를 모르는 아내와 함께 작전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믹 첩보 액션 영화다.
배우 설경구는 밖에선 최고 스파이지만 아내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남편 김철수 역을, 문소리는 남편이 최고의 스파이라는 걸 전혀 모르는 스튜어디스 안영희 역을 맡았다. 다니엘 헤니는 위험하게 잘생긴 의문의 사나이 라이언 역으로 출연하며 고창석 라미란 한예리 등도 활약한다. 9월 초 개봉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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