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소지섭 아역 변신, 섬세한 감정선 완벽 표현 '스태프 감탄'

입력 2013-08-06 15:04  


[오민혜 기자] 엘 소지섭 아역 변신 소식이 화제다.

8월7일 첫 방송될 SBS 수목드라마 '주군의 태양'(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진혁)에서 인피니트 엘은 인색하고 자기중심적인 쇼핑몰 사장 주중원 역을 맡은 소지섭의 아역으로 등장한다. 그는 극 중 주중원이 어린 시절 겪은 의문의 사건을 연기해 긴장감 넘치는 극 전개를 이끌 예정이다.

첫 촬영에 나선 엘은 자신의 캐릭터에 깊이 몰입해 어린 시절 소지섭이 가졌던 섬세한 감정선을 100% 표현해냈다. 특히 연기에 집중한 나머지 자신을 묶고 있던 줄에 손등과 팔이 까진 것도 모르고 촬영에 임해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엘은 "주중원이라는 캐릭터를 대본을 통해 처음 봤을 때, 고등학교 때의 내 모습이랑 비슷하다고 생각했다"며 "자신의 감정을 솔직히 표현하는 것에 서툰, 그래서 차갑고 냉정하게 보이는 그런 점이 나와 닮은 것 같다"고 주중원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했다.

또한 그는 "선배들에게 누가 될까 봐 첫 촬영에 앞서 정말 긴장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소지섭 선배가 앞서 진행된 '주군의 태양' 제작발표회에서 응원의 말씀을 해주신 게 힘이 된 것 같다. 덕분에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다"고 촬영 소감을 덧붙였다.

제작사 본팩토리는 "어린 주중원 역은 출연 분량은 적지만, 소지섭이 연기할 주중원 캐릭터를 설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기대한 것 이상으로 소지섭의 아역을 훌륭히 소화해낸 엘의 눈빛 연기를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엘 소지섭 아역 변신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엘 소지섭 아역 변신 기대된다" "엘 연기 얼마나 잘할지 궁금하다" "엘 소지섭 아역 변신, '주군의 태양' 본방사수 해야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주군의 태양'은 인색하고 오만방자한 남자와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갖춘 눈물 많은 여자의 영혼 위로 콤비플레이를 담은 '로코믹 호러'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본팩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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