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도시’ 남규리-김유미 패션, 종영 후에도 인기 여전

입력 2013-08-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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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나 기자] 최근 드라마 시청률보다 소수의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는 드라마가 주목받고 있다. 완성도와 진정성이 느껴지는 이런 류의 드라마는 종영 후에도 진한 여운을 남기며 지지를 얻고 있는 것.  

얼마 전 막을 내린 JTBC ‘무정도시’ 역시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으며 주목을 받았다. 마약 조직 해체를 위해 분투하는 경찰과 거대 마약 조직의 대결을 다룬 ‘무정도시’는 독특하고 스릴 넘치는 줄거리와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이 뒷받침되면서 매니아들의 사랑을 받았다.

배우들의 연기뿐만 아니라 드라마 속 패션도 이슈를 얻었다. 특히 두 여배우들의 스타일 경쟁이 눈길을 끌었다. 운수민 역의 남규리와 이진숙 역의 김유미가 각각 캐릭터를 담은 상반된 룩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들의 패션은 OO룩으로 이름 붙여지며 매회 방송 후 착용 아이템에 대한 시청자들의 문의가 급증했다. 드라마 속에서 화제를 모은 그녀들의 패션을 모아봤다. 

>>> 남규리, 시크하고 세련된 윤수민룩


극중에서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려진 후 경찰이 된 그녀는 마약조직에 잠입 수사를 벌이는 중 중간 보스를 사랑하게 되는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했다.

그동안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스타일을 연출했던 남규리는 이번 드라마에서는 터프하고 시크한 패션을 선보였다. 블랙을 기본으로 스키니진, 재킷, 티셔츠 등을 이용해 카리스마 넘치는 이미지를 완성한 것.

얼마 전 방송에서는 블랙 재킷에 블랙 스키니진을 매치, 심플하면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했다. 심플한 아이템이지만 화려한 주얼리 장식의 재킷으로 포인트를 준 것이 남규리만의 스타일링팁이다.

또 다른 방송에서도 역시 스키니진에 패턴이 독특한 재킷을 걸쳐 내추럴하면서 시크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베이직한 디자인에 디테일로 포인트를 줘 파워풀한 캐릭터를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그녀가 선택한 재킷은 여성복 제시뉴욕의 상품으로 알려졌다. 

>>> 김유미, 여성미 강조 페미닌룩


김유미는 극중에서 20년 술장사를 해온 이진숙 역을 맡아 그동안과는 다른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업계에서 유명한 인물로 강하고 당당한 성격의 김유미는 패션에서도 역시 페미닌하면서 엣지있는 스타일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화려한 컬러와 드레시한 실루엣, 강렬한 디테일을 가미한 디자인으로 시선을 끈 것.

매회 트렌디한 패션을 연출하며 여성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인기를 얻은 아이템은 원피스와 비비드 컬러 아이템이다. 블루 컬러에 몸매를 따라 흐르는 저지 원피스는 그녀가 착용한 후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또한 상큼한 레몬 컬러가 레이스로 가미된 베스트는 김유미만의 톡톡 튀는 개성을 드러내며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효과적인 역할을 했다. 그녀가 착용한 아이템은 제시뉴욕의 것으로 이번 시즌 트렌드로 떠오른 디자인이다.
(사진출처: JTBC ‘무정도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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