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거탑' 데니안, 섬세한 감정 연기로 '눈도장'

입력 2013-08-08 16:52  


[오민혜 기자] 가수 겸 배우 데니안이 강렬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8월7일 방송된 tvN 판디컬 드라마 '환상거탑'에서는 데니안이 출연한 '전단지'와 '아이들의 도시' 두 편이 전파를 탔다.

'전단지'는 늘 불같은 연애를 꿈꾸지만, 평생 여자 손 한번 못 잡아본 달수(데니안)의 상상을 뛰어넘는 에피소드를 통해 기상천외한 판타지의 세계를 그려내며 매춘에 대한 문제의식을 날카롭게 제기했다.  

모태솔로 달수는 어느 날 예쁜 여자 사진에 '키스해 주세요'라는 글씨가 적힌 기이한 전단지를 주운 후 전단지 속에서 튀어나온 미녀(이하린)와 만났다. 그는 오직 자신의 눈에만 보이는 미녀와 사랑에 빠져 고심 끝에 용기를 내 고백했다.
 
그러나 미녀는 사랑 따위는 믿지 않는다며 달수의 마음을 단칼에 거절했다. 이후 달수는 여자에게 인기 있는 능력남 친구 명수가 미녀와 관계를 맺는 모습을 목격하고 격분한 마음에 미녀를 범해 이후에는 그를 영영 만날 수 없게 됐다.

데니안은 섬세한 감정이 요구되는 캐릭터를 어색함 없는 연기력으로 완벽하게 소화해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한편 '환상거탑'은 기존 드라마의 정형화된 소재와 형식의 틀을 과감히 깨고 만화적인 상상력과 미스터리, 스릴러 등의 소재를 거침없이 담아낸 판타지 옴니버스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tvN '환상거탑'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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