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바꼭질' 문정희, 부상 투혼 발휘 "페디큐어 지우고 나니 발톱이…"

입력 2013-08-09 18:17  


[김민선 기자] 배우 문정희가 영화를 위해 부상 투혼을 발휘했다.

8월9일 문정희는 자신의 트위터에 “고생했다, 내 발. 페디큐어 지우고 나서 적나라한 모습. 세 개만 빠진 줄 알았는데. 촬영 때 추억 돋는다. 곧 개봉이다. 하하”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성치 않은 문정희의 발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최근 영화 ‘숨바꼭질’(감독 허정)에서 자신을 훔쳐보는 누군가로부터 딸을 지키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엄마 주희 역을 열연한 그는 발톱이 빠지는 부상에도 굴하지 않고 화려한 액션 연기를 펼쳐냈다.

문정희는 이날 서울 중구 스테이트타워에서 bnt뉴스와 함께한 인터뷰를 통해 “그 때는 아팠는데 지금은 아프지 않다. 걱정했던 것보다 많이 다치지 않은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그는 이어 “후회하지 않게 촬영했다. 발이 아파 머뭇거리면 아쉬움이 남을 것 같아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평소 마라톤으로 체력을 단련한다는 문정희는 이러한 부상에도 똑같이 운동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이 정도 다친 걸 다행으로 생각한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한편 문정희의 부상 투혼이 빛나는 영화 ‘숨바꼭질’은 남의 집에 몸을 숨기고 사는 낯선 사람들로부터 우리 집을 지키기 위한 두 가장의 숨 가쁜 사투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14일 개봉된다. (사진출처: bnt뉴스 DB, 문정희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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