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우(아트라스BX)가 국내 100경기 출장기록을 달성한다.
30일 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에 따르면 조항우 감독 겸 선수는 31일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리는 '2013 코리아 스피드 페스티벌(KSF)' 제네시스 쿠페 챔피언십 5라운드에서 100경기 참가 기록을 공식 인정받게 된다.
조항우는 지난 2000년 한국모터챔피언십 시리즈 포뮬러1800 부문에 데뷔한 이후 올해까지 14시즌 동안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레이스에 나섰다. 개인 통산 14승, 예선 폴포지션 17회 등 성적도 훌륭하다. 특히 2007~2009 시즌에는 CJ슈퍼레이스 챔피언십에 참가해 GT(2007), 슈퍼6000(2008), 제네시스 쿠페전(2009) 등으로 종목을 바꾸며 3년 연속 시리즈 종합 우승을 거두기도 했다.
공인경기 100회 출전은 국내 모터스포츠 사상 두 번째 기록이다. 첫 번째 주인공은 이재우(쉐보레 레이싱) 감독 겸 선수. 이재우는 2011년 100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고, 현재 117경기에 참가해 최대 출장 부문 선두를 지키고 있다. 연간 7경기 정도 소화하는 국내 모터스포츠 현실을 고려했을 때 100경기 출장은 15년 이상 현역으로 꾸준히 활동해야 도달할 수 있는 기록이다.
이재우와 조항우에 이어 100경기를 돌파할 드라이버는 빨라야 2015년에 등장할 전망이다. 현역 가운데 100경기에 근접한 드라이버는 나란히 90경기를 돌파한 김의수(CJ레이싱)와 장순호(EXR팀106), 85경기에 참가중인 오일기(인디고) 등이다.
한편, KARA는 31일 경기 후 조항우의 100경기 출전을 축하하는 기념패를 경기 후 제작할 예정이다. 또 향후 '100클럽'을 창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효문 기자 yomun@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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