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규 오열, 어머니 진심 담긴 영상편지에 '울컥'

입력 2013-08-13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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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민혜 기자] 김광규 오열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8월12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는 배우 김광규가 어머니의 영상편지를 받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이날 김광규의 어머니는 영상편지로 "엄마 노릇을 제대로 못 했다"며 "네겐 육성회비를 못 줘 학교에서 쫓겨나 집으로 왔었다. 난 학교 가라고 쫓아내고, 네가 학교에서 쫓겨오면 또 쫓아내고. 미안하다 아들아. 내가 항상 마음에 걸린다"고 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어머니는 "책값 주지도 않으면서 공부하라고만 하고 너에게 미안한 게 정말 많다. 나는 너한테 해준 게 없다. 엄마 미워해도 좋다"며 "항상 나서서 도와주고 나는 (너를) 딸처럼 생각한다. 매우 고맙다. 아들 사랑해"라고 자신의 마음을 내보였다.

이에 김광규는 자신의 어린 시절에 대해 "방위성금 50원을 달라고 했는데 큰형, 작은형에게 주고 나에겐 안 줬다"며 "학교 가면 손바닥 맞으니까 못 가겠다고 울면 집에서 맞고 학교 가서 맞고…"라고 전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러한 일들이 김광규의 가슴 속에는 한으로 자리 잡았다고.

김광규 오열에 네티즌들은 "김광규 오열에 나까지 마음 아팠다" "정말 어린 마음에 많은 상처가 됐을 듯" "김광규 오열, 앞으로 좋은 일만 있었으면 하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출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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