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아 기자]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레드카펫과 시사회 등 공식석상의 대미를 장식하는 스타가 있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출연했던 작품마다 대히트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배우 이정재가 바로 그 주인공.
그는 20대 스타들과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패션으로 나이에 얽매이지 않는 트렌디한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90년대를 함께 주름잡았던 정우성, 이병헌, 장동건과 비교해도 단연 독보적인 스타일을 뽐낸다.
F/W를 맞아 그는 또 어떤 패션을 선보이고 있는지 비슷한 패턴을 활용한 20대 스타들과 비교해 살펴보았다.
F/W와 ‘카무플라주’ 의 만남
2013 S/S를 강타했던 카무플라주 열풍이 F/W에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단 무더운 여름의 네온컬러와는 달리 가을에는 네이비, 버건디, 그레이처럼 톤 다운된 카무플라주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에 이정재와 임슬옹이 같은 패턴의 의상으로 다른 스타일링을 보여줘 시선을 모았다. 공통적으로 그들이 선택한 패턴은 네이비 컬러의 밀리터리. 이때 이정재는 니트 소재의 밀리터리 탑에 같은 계열의 네이비 새틴 팬츠를 매치해 포멀하면서 세련된 룩을 완성했다. 여기에 스터드 디테일의 블랙 로퍼와 액세서리로 트렌디한 느낌을 더한 것이 특징.
임슬옹은 반팔 티셔츠의 밀리터리 탑에 블랙 팬츠를 매치해 이정재와는 다른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그는 탑 위로 팬츠를 올려 입은 뒤 네이비 컬러의 벨트를 착용했다. 여기에 블랙 슈즈와 시계로 깔끔한 이미지를 살린 패션을 보여주었다.
F/W 머스트 해브 잇 패턴 ‘체크’
가을하면 빼놓을 수 없는 패턴은 체크다. 그 중에서도 체크 셔츠는 시대를 불문하고 가을이면 길거리에 넘쳐날 정도로 누구나 하나쯤 가지고 있는 아이템으로 꼽을 수 있다.
최근 이정재는 뻔한 체크 셔츠에서 벗어나 톤 다운된 그린과 네이비가 섞인 체크 팬츠를 입고 영화 ‘감기’의 시사회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여기에 그는 독특한 단추 배열이 시선을 끄는 화이트 셔츠로 디테일에서도 세심하게 신경을 쓴 패셔니스타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이수혁은 평범할 수 있는 체크 셔츠를 활용하여 펑크한 스타일링을 보여주었다. 블랙 레더 팬츠의 허리춤에 체크 셔츠를 동여맨 뒤 스냅백을 착용해 아이돌다운 패션을 선보인 것. 이수혁은 모델출신답게 좋은 몸매 비율로 어떤 패션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해 시선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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