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의 제국' 장신영, 고수 대신 살인 누명 '절절한 사랑'

입력 2013-08-14 10:19  


[오민혜 기자] 배우 장신영이 고수를 향한 절절한 사랑을 드러냈다.

8월13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황금의 제국'(극본 박경수, 연출 조남국)에서는 김의원(이원재)을 살해한 태주(고수)가 설희(장신영)에게 살인 누명을 씌우는 모습으로 충격을 안겼다.

이날 김의원의 죽음을 목격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는 설희에게 태주는 경찰서에 전화를 건 뒤 달콤한 키스를 하며 거짓 자백을 유도했고, 그의 살인까지 스스로 뒤집어쓰게 된 설희는 냉정하게 돌아선 그에게 원망은커녕 서윤(이요원)과의 결혼을 권유해 더욱 애잔함을 자아냈다.

다시는 찾아오지도, 생각도 않겠다는 가시 돋친 말을 쏟아내는 태주에게 되려 따뜻하게 이별 키스를 건네며 서윤과 결혼하라는 장면은 태주를 향한 그의 절절한 순애보를 여실히 드러내는 대목이었다.

무엇보다 경찰서에 전화를 걸며 잔혹한 키스를 한 태주, 그리고 서윤에게 전화를 걸며 절절한 키스를 한 설희의 모습은 같은 상황 속에 놓인 두 사람의 상반된 사랑방식을 엿보이며 이들의 엇갈린 행보에 더욱 궁금증을 높이고 있다.

한편 '황금의 제국'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출처: SBS '황금의 제국'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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