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이 연초 예상치를 웃도는 2013년 상반기 경영실적을 공개했다.
19일 브리지스톤에 따르면 2013년 상반기 매출액은 1조7,051억 엔(한화 약 19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 상승했다. 이 중 타이어 부문이 1조4,051억 엔(한화 약 16조6,000억 원), 다각화 부문이 2,644억 엔(한화 약 3조200억 원)을 차지했다. 타이어는 전년과 비교해 17%, 다각화 부문은 2%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42% 오른 1,903억 엔(한화 약 2조2,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타이어 부문이 1,732억 엔(한화 약 1조9,000억 원), 다각화 부문이 171억 엔(한화 약 1,950억 원)이다. 경상이익은 1,849억 엔(한화 약 2조1,000억 원)으로 2012년과 비교해 43% 올랐다. 순이익은 1,170억 엔(한화 약 1조3,000억 원)으로 53% 성장을 달성했다.
상반기 경영실적이 예상을 초과 달성함에 따라 올해 예상 매출 목표는 3조5,500억 엔(한화 약 40조5,000억 원)에서 3조5,900억 엔(한화 약 40조9,000억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또한 영업이익 목표는 4,000억 엔(한화 약 4조6,000억 원), 경상이익은 3,810억 엔(한화 약 4조3,000억 원), 순이익은 2,460억 엔(한화 약 2조8,000억 원)으로 각각 올려 잡았다.
브리지스톤은 "올해 상반기는 타이어 주요 원재료인 천연고무와 원유 가격이 지난해보다 하락, 업계의 치열한 가격 경쟁을 유도했다"며 "세계적인 소비 시장 위축과 엔화 가치 변동이 더해져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경영 실적을 일궈냈다"고 전했다. 이어 "이에 따라 2013년 전체 회계연도 순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최고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오아름 기자 or@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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