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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 10월부터 국내에서 생산되는 SM3 전기차의 본격 보급에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전기차 생산을 위한 준비를 모두 마치고, 환경부 보급 계획에 따른 생산물량을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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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SM3 전기차의 본격적인 국내 생산은 올해 10월부터다. 회사측은 환경부가 올해 1,000대의 전기차 보급 계획을 세운 만큼 이 가운데 600-700대를 SM3 전기차로 채운다는 복안이다. 이와 관련, 르노삼성 관계자는 "제주도가 전기차 구매 보조 신청자를 받은 결과 경차보다 준중형 전기차인 SM3 신청율이 월등하게 높았다"며 "다른 자치단체도 보급에 나선다면 SM3 전기차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르노삼성이 생산, 판매 예정인 SM3 전기차는 24㎾h 용량의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최고시속 135㎞로 주행할 수 있다. 평균 1회 충전 후 주행가능거리는 182㎞(도심 기준)이며, 구동모터의 최대출력은 70㎾(95마력), 토크는 23㎏.m(226Nm)에 이른다. 특히 SM3 전기차는 배터리 탑재에 따른 실내 공간 축소 방지를 위해 길이를 13㎝ 늘려 상품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르노삼성은 "SM3 전기차는 0-50㎞/h 가속 시간이 4.1초로 5.9초가 걸리는 1.6ℓ 내연기관 대비 31% 가량 우세하다"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포물선을 형성하는 내연기관의 엔진 출력 그래프와 달리 전기차는 가속페달에 발을 올려 놓음과 동시에 최대토크가 일정하게 뿜어져 나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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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르노삼성 SM3 전기차 양산 판매에 앞서 쉐보레도 스파크 EV를 내놓고 일반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하지만 환경부가 보급 중인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수 없어 대량 판매는 쉽지 않아 보인다. 환경부는 그간 전기차 확대를 공공 급속충전기 설치를 고민해 오다 르노삼성 SM3와 기아차 레이 EV에 적용 가능한 교류3상 및 차데모 방식의 충전기를 보급키로 결정한 바 있다.
권용주 기자 soo4195@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