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신화' 손은서 파안대소, 촬영 막간에 모처럼 활짝

입력 2013-08-20 21:20  


[윤혜영 기자] JTBC 월화드라마 '그녀의 신화'(극본 김정아, 연출 이승렬)에 출연 중인 배우 손은서가 촬영 막간에 모처럼 활짝 웃었다.

최근 공개된 '그녀의 신화' 스틸컷 속 손은서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듯 행복하게 웃고 있다. 하기야 손은서에게 촬영피로를 푸는데 웃음만한 보약이 없을 터. 왜 웃음이 그에게 보약일까. 캐릭터상 좀체 웃을 수 없는 여자이기 때문이다.

극중 정수 최정원의 운명을 훔쳐갔던 경희 역의 손은서는 이번 '그녀의 신화'에서 시종 자신의 신분이 탄로날까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는 숙명의 여자. 여고시절 자신이 정수인양 신분을 속여 정수 대신 미국으로 입양을 갔던 경희는 오랜만에 귀국, 또 다시 운명처럼 정수와 조우하게 되면서 하루도 맘 편히 지내지 못하는 신세다. 정수로 인해 자신의 정체가 드러날까 두려워 매 순간 가슴 졸이며 지내야 하는 그는 시종 긴장을 풀 수 없는 처지다.

"정말 죄 짓고는 못살 거 같아요. 카메라만 돌아가면 잔뜩 긴장한 표정을 풀 수 없어 어떨 때는 정말 이러다간 얼굴이 마비될 것 같아요. 이만 저만한 고역이 아니죠. 그래서 촬영막간에는 가능한 한 많이 웃으려고 해요. 피로감도 덜어내고, 경직된 얼굴 근육이 확 풀릴 수 있게요." 

늘 얼굴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는 최정원 선배가 가장 부럽다는 손은서는 "다음 작품에서는 맘껏 웃을 수 있는 캐릭터의 역할이라면 무조건 OK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한편 최정원, 김정훈, 박윤재 등이 그려내는 '그녀의 신화'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제공: 뉴스링크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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