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숙의 5분 뷰티 in 약손명가] 브라질리언 왁싱. 한국인도 괜찮을까?

입력 2013-08-29 11:11   수정 2013-08-29 11:11


[이지윤 기자] 미적으로, 위생적으로 여러 가지 이유로 국내에도 브라질리언 왁싱을 하는 사람이 늘고 있다. 브라질리언 왁싱을 경험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비키니 왁싱과 같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둘은 그 강도에서 차이를 보인다.

비키니 왁싱과 브라질리언 왁싱은 둘 다 퓨빅 왁싱(음모 왁싱)이라는 점에서는 같다. 하지만 비키니 왁싱은 단순히 외관상 비키니 라인을 중심으로 체모를 제거하지만 브라질리언 왁싱은 천연 왁스를 이용해 성기와 항문 주위의 잔털의 모근까지 제거한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브라질에서 시작됐다. 태닝과 노출을 즐기는 브라질 여성들이 비키니 사이로 드러나는 체모를 제거한 것이 1980년대 헐리우드로 넘어가 현재는 대다수의 서구 사람들이 에티켓으로 여길 정도로 여성의 브라질리언 왁싱을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체모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브라질리언 왁싱을 전문으로 하는 왁싱 샵이 느는 추세다. 하지만 시술이라고 해도 은밀한 부위를 남에게 드러내는 것이 일반적인 한국인의 정서에는 살짝 부담스러운 것은 사실. 때문에 트렌드에 민감한 여성을 제외하고는 호기심만 왕성할 뿐이다. 굳이 그렇게까지 해야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드는 점도 있다.

궁금하지만 선뜻 남에게 물어보기도 그렇다고 직접 체험해 보기도 망설여졌던 브라질리언 왁싱. 이에 약손명가 김현숙 대표가 한국인의 피부를 고려한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한 생각을 전한다 .


“단순히 미용상 측면이 아닌 목적에 따라 선택할 것“

여름을 맞아 브라질리언 왁싱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브라질리언 왁싱은 비키니 왁싱과 달리 위생적인 측면을 강조하고 있지만 브라질과는 여러 가지 환경이 다른 한국은 굳이 제모를 통해 청결을 찾지 않아도 된다. 또한 한국인들은 서구인과 비해 피부가 연약하므로 잘못하면 모낭염은 기본, 제모 시 살점이 떨어져 나가 한동안 통증과 불편을 감수해 내야 한다. 심할 경우 아토피나 알레르기를 불러올 수도 있다.

또한 음모를 제거하게 되면 시술 이전 보다 마찰이 높아지기 때문에 피부층이 두꺼워져 예상치 못한 부위에 각질 제거를 하는 경험을 하게 될 수도 있다. 단순히 외적인 미를 위해서라면 비키니 왁싱 선에서 해결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고 브라질리언 왁싱이 모든 면에서 부정적이라는 것은 아니다. 음모를 제거하게 되면 피부의 감도가 높아져 섹슈얼 관계 시의 만족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이를 목적으로 한다면 추천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역시도 여러 번 반복해서 하게 되면 피부층의 변화로 감도가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꾸준한 각질 관리는 물론 왁싱 텀 동안의 피부보호, 인그로운 헤어(살 안쪽으로 자라는 털) 등 여러 가지 셀프 관리를 필요로 하게 된다.

또한 어떤 방식의 제모를 하더라도 시술 후 1주일 동안은 수영장이나 목욕탕에 들어가는 것을 피해야 한다. 물 속 여러 가지 화학 성분에 시술 부위에 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 속옷 역시 한 사이즈 큰 것을 착용해 물리적 자극을 최소화해주는 것이 좋다.

+ 어드바이스 +

왁싱 후 새로 자라나는 털 때문에 따끔거린다면 과산화수소를 발라주자. 과산화수소가 털의 영양 성분을 산화시켜 털의 굵기가 가늘고 약하게 자라나는 것은 물론 색깔까지 연해지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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