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김예림, 20살 나이 되찾아준 청바지 패션

입력 2013-08-23 09:57  


[임수아 기자] 노안스타로 굴욕을 맛봤던 가수 김예림이 SBS ‘런닝맨’에서 어린 나이를 입증하는 패션을 선보여 화제다.

몽환적인 가사와 멜로디의 ‘올 라잇’으로 활동했던 김예림은 그간 노래와 어울리는 성숙한 무대의상을 주로 보여주었다. 아티스트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언발란스 스커트부터 컬러블록의 나염 원피스, 스터드 팬츠와 크롭톱 등 다양한 패션을 예로 들 수 있다.

반면 8월18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 김예림은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높은 킬 힐에서 내려와 운동화를 신고 나이다운 캐주얼룩을 연출했다.

스무살의 풋풋함을 완성해준 김예림의 캐주얼룩


‘런닝맨’에서 남녀스타들의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은 청바지다. 청바지는 편안한 활동성과 함께 어느 탑과 매치해도 이질감 없이 코디가 가능한 베이직 아이템으로 손꼽힌다. ‘런닝맨’ 속 스타들은 워싱이나 포켓, 스터드 등 디테일이 독특한 청바지를 통해 캐주얼하면서도 개성이 묻어나는 의상을 선보이고 있다.

때문에 ‘런닝맨’은 송지효 청바지를 비롯해 등장하는 스타들이 착용했던 청바지가 매회 큰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다. 8월18일 김예림 역시 초록색 반팔 티셔츠에 네온컬러의 밑창이 돋보이는 운동화와 함께 청바지를 매치했다.

김예림 청바지는 주머니와 옆 라인의 독특한 디테일이 펑크한 무드를 자아냈다. 그는 밋밋한 일반 포켓과 달리 골드 컬러의 지퍼가 달려 있는 주머니에 엉덩이와 허벅지 사이로 골드 스터드 디테일이 있는 데님을 선택한 것.

방송 중 티셔츠가 살짝 위로 올라가 드러난 청바지의 벨트 라인은 레깅스같이 밀착되는 핏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처럼 최근에는 청바지의 뻣뻣했던 고유의 소재를 그대로 살리기 보다는 레깅스에 가까운 신축성으로 편안한 착용감이 우선시되고 있는 추세다.

스키니진의 경우 신축성이 없는 청바지를 선택하면 불편한 착용감으로 다리가 쉽게 피로해질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에 영향을 끼쳐 심각할 경우 다리부종을 일으킬 수도 있다. 반면 김예림은 디자인과 실용적인 측면에서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키는 청바지를 선택했다.

한편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런닝맨’의 인기만큼이나 출연진들의 패션에 뜨거운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사진출처: 제임스진스, SBS ‘런닝맨’ 방송 캡처,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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