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진 기자] 연예계 소문난 트렌드세터 송경아, 김준희, 김나영이 한 자리에 모였다.
8월22일 역삼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패션앤 ‘팔로우 미 2’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된 것. 이번 시즌2의 MC진은 톱모델 송경아, 억대 쇼핑몰 CEO인 김준희, 패션으로 새롭게 두각을 드러낸 김나영으로 구성돼 화제를 모았다.
히피적인 섹시미의 김준희, 런웨이의 과감한 의상을 리얼하게 녹여 보인 송경아, 파리지엥의 감성이 충만한 김나영 까지. 서로의 배경과 스타일이 다른 세 MC는 기자간담회에서 선보인 3인3색의 패션으로 특별한 볼거리를 만들었다.
런웨이 의상을 포토월에 녹이다, 송경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직접 공수한 명품브랜드의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송경아. 붉고 푸른 배색의 스트라이프 원피스로 시원하게 뻗은 장신 기럭지의 정수를 보여줬다. 메탈릭한 실버 허리 벨트로 조임을 넣어 페미닌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톱모델 송경아의 센스를 닮고 싶다면 2013 F/W에는 모노톤은 대신 프린트를 선택하는 편이 좋겠다. 대표적 프린트로는 플라워, 도트 등이 있지만 올 가을에는 조금 달리 눈여겨 볼 것이 있다. 화려한 보석, 비즈가 프린팅 된 오리엔탈 한 프린트나, 지오메트릭 패턴이 답이다.
알록달록 핫 섬머의 영향을 받은 주얼리나 하이힐도 컬러의 무게감을 빼자. 비즈나 플라스틱 액세서리 대신 메탈릭한 실버나 블랙 컬러의 브레이슬릿을 매치할 것. 우아하며 감성적인 무드를 돋는다.
경범죄(?) 파격 시스루룩, 김준희
독특하고 실험적인 패션으로 종종 화제를 모으고 있는 김나영이 김준희의 전신 시스루룩에 혀를 내둘렀다. 경범죄감이라며 유머러스한 코멘트를 날리기도.
기자간담회에 자리한 김준희는 옆태와 다리 속살이 노출되는 네이비 컬러의 레이스 전신 시스루룩을 소화했다.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온전히 감춰낸 스타일링 이었지만 이너로 받쳐 입은 핫팬츠와 옆태 사이로 드러나는 가슴 실루엣이 그 어떤 노출보다 섹시하게 비춰졌다.
톤 다운된 블랙, 네이비 계열의 레이스 원피스는 클래식하면서도 페미닌한 무드가 가을의 정서와 똑 떨어진다. 고급스러운 소재감은 특별한 날 차려입기에 제격인 아이템. 빈티지한 스터드 클러치, 메탈 소재의 브레이슬릿은 멋스럽게 어우러진다.
‘마틸다’로 변신, 김나영
일명 ‘마틸다 헤어’라 불리는 직선적이고 날렵한 단발로 패셔니스타의 위엄을 과시한 김나영. 패션 프로그램이라 서로 의상이 신경 쓰이는 게 사실이라는 그는 또 한 번의 독특한 비주얼로 자신의 취향을 또렷하게 돋보였다.
아찔한 단발 컷, 귓불을 늘어뜨릴 만큼 묵직한 볼드 주얼리는 전신을 감싸는 블랙의 롱 드레스와 매치되 도도하고 콧대 높은 이미지로 그녀를 변신 시켰다. 소매까지 달린 올 블랙의 무거운 느낌의 드레스였지만 옆 라인을 드러내는 슬릿이 숨을 틔우는 느낌을 준다.
역시 클러치와 스틸레토 힐로 세련된 여성미를 강조해 냈다. 길이감이 있는 원피스라면 발등을 드러내는 힐을 선택하고 다리라인을 가늘고 길게 보이는 효과를 연출한다면 스트랩 디자인을 선택하자.
(사진출처: 제시뉴욕,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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