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벨기에 그랑프리(GP)에서 레드불의 세바스찬 페텔(독일)이 폴포지션으로 레이스를 시작한 루이스 해밀턴(메르세데스, 영국)을 꺾고 정상에 올랐다.
결선에 앞서 열린 예선에서 페텔은 2위를 기록했지만 레이스가 시작되자마자 루이스 해밀턴을 따돌리며 여유 있게 레이스를 운영했으며, 총 7,004㎞의 서킷 44바퀴를 1시간23분42초196만에 달려 1위를 차지했다. 이는 페텔의 올 시즌 다섯 번째 우승트로피로, 지난 3월 말레이시아와 4월 바레인에 이어 6월 캐나다, 7월 독일에서도 우승을 거머쥐었다.
2위는 페르난도 알론소(페라리, 스페인)가 따냈다. 페텔과의 격차는 16.869초를 기록하며, 상당히 뒤쳐졌지만 예선 9위로 시작했기때문에 무서운 추격전을 펼쳤다는 게 현장 반응이다. 3위는 해밀턴으로 예선 1위를 지키지 못하고 순위가 떨어졌다. 페텔은 시즌 순위에서도 1위(197점) 행진을 이어갔다. 2위 페르난도 알론소(151점)와는 46점차다. 컨스트럭터 부문에서는 레드불이 312점으로 1위, 2위는 메르세데스가 235점으로 순위를 마크하고 있다.
다음 경기는 올 시즌 유럽 마지막 대회로 이탈리아 GP다. 9월6일부터 8일까지 이탈리아 몬자 서킷에서 열릴 예정이다.
박진우 기자 khu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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