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이 오는 2020년까지 다양한 자율주행차를 상용화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닛산에 따르면 이를 위해 지난 수 년간 MIT, 스탠포드, 옥스포드, 카네기멜론, 도쿄 등 세계 유명 대학 연구팀과 협력해 연구를 진행했다. 현재는 일본의 자율주행전문 시험장에서 프로젝트를 실행하고 있으며, 2015년 봄쯤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용화할 경우 판매가격은 현실적인 수준에서 책정할 방침이다.
닛산 자율주행 기술은 안전철학 '세이프티 실드'를 확장한 개념이다. 세이프티 실드에는 차 주변을 360도 모니터링해 사고위험을 줄이고, 물체가 다가오면 운전자에게 경고하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시스템을 포함한다. 또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통합 제어해 어떤 도로라도 차선을 유지하거나 변경하면서 충돌을 피하는 주행을 목표로 한다.
자율주행 컨셉트는 자동차 설계와 디자인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충돌회피 시스템은 보다 민첩하게 사고에 대비해야 하므로 섀시나 트랙션컨트롤 등을 새로 정의할 필요가 있는 것. 여기에 닛산은 완벽한 자율주행을 위해 지난 80년동안 축적해 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사고를 철저히 예방하고, 노인이나 장애인들도 이동하는 데 전혀 무리가 없는 차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카를로스 곤 닛산 CEO는 "자동차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닛산의 의지는 닛산을 차별화된 브랜드로 만드는 게 핵심"이라며 "이를 위해 우리는 자율주행 기술을 2020년까지 현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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