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의 여신' 남상미-김지훈, 실제 모습은 다정함 그 자체 '알콩달콩'

입력 2013-08-30 18:21  


[오민혜 기자] 배우 남상미와 김지훈이 알콩달콩한 모습으로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남상미와 김지훈은 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극본 조정선, 연출 오진석)에서 오랜 갈등 끝에 결혼했지만, 재벌가 시댁의 서로 다른 이념과 가치관으로 인해 점점 지쳐가고 있는 '위기의 부부'를 실감 나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송지혜(남상미)가 시아버지와 시어머니의 사직 압박에 결국 서러운 눈물을 쏟으며 방송국을 그만두는 모습이 그려진 상태. 점점 웃음을 잃어가는 남상미와 그런 그에게 그저 미안하기만 한 강태욱(김지훈)이 아슬아슬한 결혼 생활을 이어가면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무엇보다 점점 깊어지는 갈등 속 '위기의 부부'를 보여주고 있는 남상미와 김지훈이 촬영 현장에서는 극 중 모습과는 완전히 다른 '잉꼬 커플'의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사람은 놀라운 몰입력으로 캐릭터에 깊이 집중해 연기를 펼치다가도 카메라 불이 꺼지면 금방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 연신 이야기꽃을 피우며 서로에게 쉼 없이 장난을 거는 모습으로 현장을 달구고 있다고.

또한 극 중 거침없는 '상남자' 포스로 여심을 사로잡고 있는 김지훈은 실제로는 '애교남'의 매력을 한껏 발휘하며 스태프들의 사랑을 독차지 했다. 남상미와 심각한 장면의 촬영을 앞두고 리허설을 진행하던 중 김지훈은 그를 향해 "극 중에서는 애정 표현을 안 하지만, 실제로는 챙겨주는 모습을 좀 보여달라"며 애교 섞인 표정을 지어 현장을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남상미 역시 고된 촬영 속에도 언제나 사랑스러운 '엔젤 스마일'을 잃지 않은 채 스태프들을 먼저 챙기는 배려심 가득한 모습으로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고 있는 터. 깊은 감정을 끌어 올려야 하는 어려운 연기를 보여주면서도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귀띔이다.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 측은 "남상미와 김지훈은 극 중 함께 있어도 행복하지 못한 '위기의 부부'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아내면서 시청자들에게 긴장감을 안겨주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서로 끔찍이 챙기는 훈훈한 모습으로 현장을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있다. 두 사람이 보여주는 최고의 호흡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55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삼화 네트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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