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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가 4세대 프리우스 등 새로운 친환경차에 대한 개발목표를 2일 발표했다.
토요타는 친환경차 개발계획을 미국에서 열린 토요타-렉서스 하이브리드 전시행사에서 밝혔다. 주목할 점은 차세대 프리우스의 고밀도 배터리 적용이다. 밀도를 높여 배터리 크기는 줄이되 출력은 높인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고체 및 리튬 공기 전지 등을 활용하고, 리튬 이외 마그네슘이나 원자가가 낮은 물질 등의 소재 개발에 주력한다는 설명이다.전기모터 또한 크기를 줄이되 출력밀도를 4배 높이기로 했다. 가솔린엔진의 열효율은 기존 38.5%에서 40% 이상까지 높일 방침이다.
토요타의 새로운 글로벌 아키텍처를 활용한다는 점도 특징이다. 무게중심은 낮추고, 구조적 강성은 증가한 플랫폼이다. 이를 통해 운동역학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고 있다. 공기역학 부분도 크게 달라져 외관 디자인에 기여할 전망이다.
차세대 프리우스는 일반 하이브리드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로 동시 개발한다. 순수 전기에너지 주행영역 확대를 바라는 소비자가 많다는 이유에서다. 또 편리한 충전을 위한 새로운 무선/전기유도 충전 시스템을 추가한다. 새 충전기술은 주차구역 바닥면과 자동차 코일 사이에 공명을 일으켜 전력을 배터리로 전송한다. 이 기술에는 상당한 진척이 있으며, 시스템 확인 작업은 2014년 일본, 미국, 유럽에서 이뤄진다. 참고로 국내에서도 카이스트가 개발했다.
수소연료전지차도 토요타가 기대하는 분야다. 오는 11월 도쿄모터쇼에선 그 결과물로 중형 4도어 세단 컨셉트카를 선보인다. 이어 내년 1월 라스베이거스 소비자 가전쇼(CES)에 양산차를 등장시킬 예정이다. 밥 카터 북미토요타 부사장이 직접 미국시장 진출계획을 밝힌다. 또 2015년말까지 글로벌에 15종의 신형 하이브리드를 투입한다. 크게 향상시킨 효율과 상대적으로 낮아진 가격, 간결한 패키지가 특징이 될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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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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