깡철이 정유미, 유아인 솔직 발언에 당황 "이상형은 20대였을 때…"

입력 2013-09-03 08:17   수정 2013-09-03 08:17


[김민선 기자] 깡철이 정유미가 유아인의 솔직 발언에 발끈했다.

9월2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깡철이’ 제작보고회가 열려 안권택 감독을 비롯한 배우 유아인 김해숙 김정태 김성오 이시언 정유미가 참석했다.

앞서 2007년 개봉한 영화 ‘좋지 아니한가’ 이후 유아인과 두 번째 호흡을 맞추게 된 정유미는 “(유아인이) 전작에서는 극중 캐릭터에 맞게 풋풋한 매력이 있었다. 그런데 이번 작품에서는 깡철이 캐릭터처럼 듬직하고 기대고 싶은 매력이 있더라”라고 칭찬했다.

이에 과거 정유미를 이상형으로 꼽은 바 있는 유아인은 이번 만남과 관련해 “정유미 씨는 아직도 내가 좋아하는 여자다”라고 말해 현장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그는 이어 “감정이 있다는 건 아니고, 그저 배우이기 전에 자연스러운 사람을 만나기 쉽지 않은데 이 안에서 만나게 돼 정말 좋다”고 털어놨다.

아직도 팬이라는 유아인의 말에 이날 MC를 맡은 하지영은 “혹시 지금도 이상형이냐?”고 질문했고, 그는 “아니다. 그땐 정유미 씨가 20대였다”고 답해 정유미에게 굴욕을 안겼다.

한편 영화 ‘깡철이’는 가진 것은 없지만 깡과 긍정의 힘으로 살아가는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여인인 엄마 순이(김해숙)를 지키기 위해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10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 bnt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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