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강호 이종석 극찬 "감동 주는 후배, 기본자세가 돼 있다"

입력 2013-09-03 22:44  


[김민선 기자 / 사진 정영란 기자] 배우 송강호가 이종석을 극찬했다.

9월2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는 영화 ‘관상’ 언론시사회가 열려 한재림 감독을 비롯한 배우 송강호, 백윤식, 이정재, 김혜수, 조정석, 이종석 등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에서 송강호는 조선 최고의 관상가 내경 역을, 이종석은 몰락한 가문에서 태어났지만 총명한 머리와 글재주를 타고난 진형 역을 맡아 처음으로 부자의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송강호는 자신의 아들로 나오는 이종석에 대해 “사실 많이 어린 후배인데 집중력이나 작업에 대한 태도나 이런 것들이 감독님과 내가 촬영할 때마다 감동 받을 정도였다”는 말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이어 특히 이종석의 열정을 높이 사며 “다른 촬영 일정이 잡혔는데도 끝까지 연기하며 모든 걸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송강호는 “감독님이 마음에 들 때까지 연기하고 다음 촬영지로 뛰어가는 이종석을 보면서 기본적인 자세가 돼 있다는 생각을 했다”며 “다양한 작업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는다면 더 훌륭한 배우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그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송강호 이종석 극찬 발언에 네티즌들은 “이종석, 멘탈까지 미남이네”, “송강호 이종석 극찬? 이렇게까지 칭찬하는 건 처음인 듯”, “송강호 이종석 극찬에 영화 더 기대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왕의 자리가 위태로운 조선을 배경으로 한 영화 ‘관상’은 얼굴을 통해 앞날을 내다보는 천재 관상가가 조선의 운명을 바꾸려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9월11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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