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진 기자] 서울 강남구에 사는 1년 차 직장인 A양. 퇴근할 때에는 아침에 신고 온 하이힐이 발에 맞지 않을 정도로 다리가 퉁퉁 붓는다. 하루 종일 앉아서 업무를 보다보니 하체가 잘 부어 스키니진을 잘 입지 못할 정도다.
주변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다. 그만큼 하체 부종 현상이 대중화되었고 실제 현대인들의 대표적인 질병으로 꼽히고 있다. 잘못된 식습관은 물론이고 움직이는 것보다 앉아있는 시간이 많은 학생이나 직장인들에게는 평생동안 맞서 싸워야 할 고질병이다.
하체 부종은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거나 근육이 뭉치면서 생긴다. 이에 자신의 신체에 따른 부종 원인을 파악하고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약손명가 이병철 회장은 하체 부종의 원인과 해결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원인?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하체 부종의 근본적인 원인은 하체에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 생기는 현상이다. 허리와 다리가 직각을 이룬 자세로 장시간 앉아 있으면 신장과 방광에 순환이 원활하지 않는다. 피가 잘 통하지 않으면 물이 차게 되는데, 이는 붓는 것과 같다.
특히 신장과 방광은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내는 필터링 역할을 하는 기관이다. 앉아 있을 경우, 신장과 방광에 무리가 가기 때문에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때문에 하루 몇 시간 이상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의 고충으로 하체 부종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생리가 불규 칙한 사람, 골반이 비뚤어진 사람, 대장이 안 좋은 사람 등 배꼽을 중심으로 하체 쪽 장기가 좋지 않은 사람이라면 하체 부종에 더 더욱 노출되어 있다. 너무 자주 붓는 경우에는 2차 질병으로 번지기 전, 산부인과를 찾아 종합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다.
“틈틈이 하는 스트레칭, 곧은 자세로 걷는 연습까지…”
앉아서 생활하는 직장인들은 틈틈이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다. 앉아 있는 자세를 한 번씩 바꿔주는 것도 하체 부종을 예방할 수 있다. 다리에 피가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한 번씩 다리를 들어주자. 50분 정도 업무를 보고 난 뒤 10분 정도는 앉은 자리에서 일어나 근육을 이완시켜 혈액이 잘 흐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평소 걸음걸이에도 신경써야 한다. X자, 팔자로 걷는 사람들이 다리에 부종이 많이 온다. 똑바로 걷지 않으면 힘을 일정하게 나눠쓰지 못하기 때문에 정상적인 혈액순환이 어렵다. 특히 다리가 휘어진 사람들은 무릎과 고관절의 힘을 일반 사람보다 2배 정도 더 쓰면서 걷기 때문에 관절염으로 발전하기 쉽다.
의식적으로 다리를 곧게 펴는 것을 연습해보자. 척추를 바르게 세우고 얼굴은 정면을 바라본 뒤, 턱과 엉덩이를 당기고 일자로 걷는 것을 지속적으로 하다보면 잘못된 걸음걸이를 고칠 수 있다. 이는 하체에 동일한 힘을 줄 수 있어 부종을 예방하게 된다.
섭취하는 음식에도 신경써야 한다. 부종을 없애기 위해서는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좋다. 하루 7~8회 정도 소변을 보면 부종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또한 이뇨작용을 돕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필요하다. 팥은 체내 수분 및 노폐물 배출을 돕고 과잉수분으로 인한 지방 축적을 예방해 준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날에는 운동하기도 귀찮다. 집에 빨리 들어가서 푹신한 침대에 누워 뒹굴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을 터. 이럴 때, 부종은 물론 매끈한 각선미로 가꿔주는 약손명가의 예쁜 다리 만들기 프로그램을 이용해보는 것은 어떨까. (모델: 한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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