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문근영, 아버지 원수 알았다… 분원 남겠다 선언

입력 2013-09-04 10:25  


[김민선 기자] 문근영이 장효진의 정체와 그의 배후에 누가 있는지 알게 됐다.

9월3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극본 권순규 이서윤, 연출 박성수 정대윤) 20회분에서는 광해(이상윤)가 강천(전광렬)에게 마풍(장효진)의 방에서 폭약을 찾은 사실을 알리며 그의 표정변화를 살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강천은 일부러 마풍을 크게 꾸짖었고, 마풍 역시 정이의 천재적인 재능을 시기해 우발적으로 벌인 일이라며 사과했지만 광해와 태도(김범)는 그들에게서 의심의 눈길을 거두지 않았다.

이후 정이(문근영)가 광해에게 마풍을 용서해달라고 청하며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으나, 마풍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늦은 밤 태도의 목숨을 노렸다. 갑작스러운 습격에 대항하던 태도는 우연히 그의 어깨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 복면을 벗겨 그가 을담(이종원)을 죽인 자객임을 확인했다.

이러한 사실을 알게 된 정이는 강천에게 분원에 남겠다고 선언했고, 이는 곧 아버지의 죽음 뒤에 강천이 있다는 사실을 눈치 챈 그가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해 ‘불의 여신 정이’의 한 제작 관계자는 “강천은 마음을 바꿔 다시 분원에 들어온 정이를 내치지 않는다. 이것은 그만의 속셈이 있기 때문이며 자신의 욕심을 채우려 정이를 이용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긴장감 넘치는 전개가 이어질 것이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실명 위기를 벗어난 정이가 다시 한 번 더 강천과의 경쟁을 예고한 가운데 MBC ‘불의 여신 정이’는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 ㈜케이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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