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족한 임슬옹의 패션센스 “정말 이럴거야?”

입력 2013-09-10 08:45  


[손현주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슬옹이 연출하는 패션은 늘 화제를 몰고 다닌다.

186cm의 훤칠한 키에 매력적인 얼굴을 가진 임슬옹. 우월한 프로포션이지만 그에게도 모자란 부분은 있다. 공식석상 자리에서 선보이는 패션은 그에게 아킬레스건이다.

어딘가 모르게 2% 부족한 패션 감각 때문에 그가 선보이는 패션은 늘 이슈가 되기 때문이다. 조금만 바꾸면, 다른 아이템을 매치하면 스타일리시한 패션을 선보일 수 있지만 언제나 그의 감각은 조금 부족한 모습이다. 이에 임슬옹이 그간 선보였던 패션에 대해 살펴봤다.

■ ‘아빠’ 코스프레 하기


임슬옹이 공식석상에서 선보이는 패션을 보면 대체로 핏이 맞지 않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훤칠한 키와 외모를 가진 그는 마치 아빠 옷장에서 막 꺼내 입은 듯한 핏을 연출한다.

가을에 연출하면 더욱 멋스러운 아이템 트렌치 코트도 그가 입으면 후줄근한 아빠 옷이 되어 버린다. 단정하게 단추를 채운 후 허리에는 브라운 컬러의 벨트를 가지런히 매치해 20% 부족한 패션을 완성했다.

수트 역시 마찬가지이다. 요즘에는 아빠 시절처럼 넉넉하게 입는 수트는 트렌디하지 못하다. 하지만 임슬옹은 빈티지한 트렌드를 따르는 듯 어설픈 핏이 돋보이는 수트를 반듯하게 차려입고 나타났다.

한편 이번 가을 시즌 유행 아이템인 체크 패턴이 돋보이는 셔츠를 허리에 질끈 묶고 공식석상에 나타난 임슬옹. 티셔츠와 다운 패딩을 매치한 것은 좋았으나 역시 팬츠 선택이 잘못됐다. 마이클 잭슨이 입을 듯한 팬츠는 안타까울 정도로 캐주얼한 룩과 어울리지 않은 모습이다.

■ 2%만 바뀌면 되는데 “왜?!”


깔끔한 니트에 청바지와 운동화를 매치한 스타일링은 가장 무난하면서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임슬옹의 경우에는 2% 부족한 스타일링이 눈에 띈다.

시크하게 롤업한 데님 팬츠는 귀여우면서 트렌디한 연출이 가능해 최근 많은 스타들은 물론 패피가 연출하는 스타일링이다. 임슬옹 역시 생지 느낌의 데님 팬츠를 착용한 뒤 롤업했지만 어설프게 접어 올린 바짓단이 안타깝다. 캐롤리나 헤레라 플래그십 스토어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로 2% 부족한 패션 센스를 선보여 탄식이 흘러나왔다.

약간씩 아쉬운 디테일을 선보이는 그는 코트를 입을 때에도 어설프게 연출했다. 직선적이면서 넓은 라펠이 얼굴을 작아 보이게 해주며 은은한 광택이 나는 고급스러운 소재에 정갈하게 테일러링 된 코트는 완벽 그 자체였다. 하지만 셔츠와 매치한 팬츠가 문제. 배바지처럼 올려 입은 감각은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을 한 순간에 워스트패션으로 만들어버렸다.

그가 연출한 것과 반대로 아이템의 디테일을 살리려면 바짓단은 복숭아 뼈가 살짝 보일 듯 말 듯한 길이가 적당하다. 또한 팬츠를 착용할 때에는 하이웨스트인지 로우웨스트인지, 스키니 혹은 스트레이트진인지에 대한 팬츠를 이해하는 행동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는 점을 염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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