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가 플래그십 S클래스의 쿠페 버전인 컨셉트 S클래스 쿠페를 선보였다.
S클래스에서 파생된 2도어 쿠페로, 현재 S클래스와 독립해 운용되고 있는 CL을 대신해 새롭게 S클래스 제품군에 합류할 제품이다. 유려한 형태를 갖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크기는 길이 5,050㎜, 너비 1,958㎜, 높이 1,409㎜다. 길게 뻗은 보닛은 캐릭터 라인과 파워돔이 두드러지게 형성돼 있다. 측면의 벨트 라인은 높이 배치됐다. 타이어는 전륜 265/35R21, 후륜 295/35R21의 광폭 타이어를 장착했다.
인테리어는 역동적인 선을 강조했다. 대시보드 중앙에는 신형 S클래스와 동일한 12.3인치 대형 모니터를 설치했다. 에어백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인스트루먼트 패널 아래로 설정했다. 도어 안쪽 패널은 알루미늄으로 만들었다.
동력계는 S550 롱과 공통된다. 배기량 4,663㏄의 V8 가솔린 엔진이다. 2개의 터보차저로 과급해 최고 455마력, 최대 71.4㎏m를 낸다. 벤츠의 인텔리전트 드라이브 기술을 도입해 각종 어시스트 시스템도 꼼꼼하게 갖췄다.
프랑크푸르트=박진우 기자 kuhiro@auto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