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 문소리, 현실과 이상의 엄청난 차이 '상상력 폭발'

입력 2013-09-11 09:53  


[김민선 기자]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 ‘스파이’(감독 이승준)의 문소리 ‘판타지 스틸’이 공개됐다.

이번 ‘판타지 스틸’에는 대한민국 운명이 걸린 초특급 작전 한가운데 휘말린 영희(문소리)가 남편 철수(설경구)의 몸을 날린 희생 덕에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와 당시를 회상하는 모습이 담겼다. 그는 혼자만의 착각으로 아비규환 상황을 로맨틱한 상황으로 상상해 관객들에게 웃음을 안겼다.

닫히는 엘리베이터 틈 사이로 악당을 제압하던 그 남자
스튜어디스 후배와 태국 숙소를 찾은 영희는 눈앞에서 정체불명의 백인 남자와 검은 수트의 남자가 위험한 격투를 벌이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는 아내를 구하고자 몸을 날린 철수였지만 날리는 신문지에 가려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한 영희는 그 주인공이 섹시하게 주먹을 휘두르는 라이언(다니엘 헤니)일 것이라 착각했다.

총알이 빗발치는 레스토랑, 등 뒤에서 나를 감싸준 그 남자
영희의 상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태국 관광지에서 라이언과 레스토랑을 찾은 그는 또다시 위험에 처하게 됐고, 각국에서 몰린 스파이들의 총격에 혼비백산하던 중 누군가에 의해 구출됐다.

현실은 어쩔 줄 몰라 하는 아내를 발견한 철수가 “이 놈의 마누라 죽겠네”라며 사력을 다해 구한거지만, 영희의 기억 속엔 등 뒤에 살며시 다가와 “Are you OK?”라고 묻는 라이언의 달콤한 목소리만 남았다.

폭발 직전 위기 대탈출, 나를 구해준 그 남자

이후 레스토랑 폭발이 얼마 남지 않은 일촉즉발의 상황이 닥쳤고, 스파이라는 자신의 직업을 숨겨야 하는 철수와 진실장(고창석)은 영희의 머리에 아무렇게나 천을 뒤집어씌운 채 레스토랑을 빠져나갔다. 미끄러지고 넘어지며 두 스파이의 손에 끌려 레스토랑을 탈출한 영희는 해당 장면을 영화 ‘클래식’ 속 아름다운 장면이라 착각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 장면을 촬영한 문소리 역시 “‘클래식’의 조인성과 손예진처럼 하라”는 이승준 감독의 디렉션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문소리를 통해 대리만족할 수 있고 유쾌한 웃음으로 스트레스도 날릴 수 있는 영화 ‘스파이’는 끝없는 명장면을 자랑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제공: JK필름 / CJ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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