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인 기자] 가을비가 촉촉이 내려 좀 더 쌀쌀해진 날씨가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시즌 트렌드인 버건디, 그레이, 체크, 레더 등 트렌드를 고려한 패션피플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
스타들의 각종 공식석상과 무대 위 패션 확인 결과 스타일링에서는 충분히 가을 냄새가 풍겼지만 그들의 헤어스타일은 정석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S/S 시즌에는 헤어컬러를 밝게 해 무겁고 더워 보이는 것을 방지한다. 또 F/W가 다가오면 다시 톤다운 컬러로 돌아서는 것이 보통이다. 하지만 올 시즌 스타들은 또 다른 트렌드를 만들었다. 좀처럼 어두워질 줄 모르는 그들의 헤어 컬러를 알아봤다.
● ‘튀어야 산다’ 비상한 전략! ‘탈색’
다른 사람보다 더 트렌디하고 더 튀어야 하는 스타의 직업 특성 때문일까. 정석대로 움직이지 않는 여자 스타들의 모습이 여럿 포착됐다.
국내외 많은 패션 관련 셀러브리티들을 만나는 패션 프로그램을 진행할 만큼 패션에 깊은 애정을 쏟고 있는 서인영은 최근 공식석상에서 올 블랙의 시크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룩과 대비되는 탈색 헤어로 나타났다.
패션을 누구보다 잘 아는 그녀가 가을 헤어 컬러는 톤 다운이라는 공식을 잊을 리 없을 것. 탈색 헤어를 가을 패션 전략으로 활용하며 가을룩에 포인트가 됐다.
‘24시간이 모자라’의 선미는 독특한 탈색으로 이목을 집중 시켰다. 보랏빛이 감도는 헤어 컬러는 시즌과 매치되지는 않지만 이번 앨범의 콘셉트와 어우러져 신비감을 준다. 이처럼 F/W 시즌에는 꼭 톤 다운의 헤어컬러가 정석은 아니다. 모노톤 컬러가 주를 이루는 가을룩에 헤어스컬러로 포인트를 줄 수 있을 것.
● 20대 초반~중반 남자라면 늦기 전에 도전
지드래곤의 파격적인 헤어가 다시 한 번 화제가 되고 있다. 늘 패션의 중심에 서며 20대 남자 스타일의 워너비로 손꼽히는 지드래곤은 이번 앨범에서도 밝은 헤어컬러를 선택했다. 회색빛이 도는 그의 헤어컬러는 가죽재킷과 유독 잘 어울린다.
엑소 케이의 루한은 그레이 재킷의 프레피룩과 함께 핑크 톤이 도는 헤어로 순정 만화의 주인공과 같은 신비로운 이미지를 풍겼다. 틴탑의 천지는 팬 사인회에서 체크 셔츠와 함께 밝게 탈색된 헤어컬러를 보여줬다. 샤이니의 종현은 투 블록 컷의 밝은 컬러의 헤어스타일로 섹시함을 어필했다.
비즈니스맨이라면 밝게 탈색된 헤어컬러는 피해야겠지만 20대 초 중반 남성들은 탈색 헤어가 트렌드인 올 가을 밝은 헤어컬러로 만화 주인공과 같은 무드를 연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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