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아이콘 진재영의 스타일레시피] <3> 멋쟁이가 되려면 ‘디테일’을 살려라

입력 2013-09-18 19:18  


[기획취재팀] 흔히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고들 한다.

맞는 말이다. 우월한 미모나 기럭지가 스타일을 완성하는 데 커다란 역할을 하곤 한다. 원빈이 입는데 뭔들 멋있지 않고, 이나영이 입는데 뭔들 예쁘지 않을까.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역까지도 맞는 것은 아니다. 원빈과 이나영이 아니어도 얼마든지 멋있고 예쁠 수 있다는 의미다.

키가 다소 작거나 미모가 약간 아쉽다면 다른 포인트를 더해 나만의 스타일을 완성하면 된다. 보다 자연스럽게, 그리고 넘치는 센스와 개성을 담는 최고의 포인트는 바로 ‘디테일’이다. 패셔니스타로 유명한 진재영 역시 자신의 쇼핑몰 아우라제이를 통해 디테일이 돋보이는 의상을 종종 선보이고 있다.

“디테일은 아주 작은 것이지만 같은 옷에 러플 하나, 리본 하나만 들어가도 전혀 다른 느낌과 분위기를 연출해줘요. 약간 과장하면 ‘디테일이 스타일을 만든다’고 할 수 있을 정도죠. 그 영향이 아주 막대해요” 거듭거듭 디테일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진재영. 그가 짚은 디테일은 무엇일까.

▶ 얼굴형을 바꾸는 ‘네크라인’


“네크라인은 얼굴과 옷이 처음으로 만나는 지점이에요. 그래서 옷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부분이기 때문에 디자인적으로도 중요한 포인트고요. 상세하게는 데콜테, 드로스트링, 홀터 네크라인 등 다양한 명칭이 있지만 다 외우기보단 자신에게 어울리는 몇 가지를 모양이나 특징으로 익히는 게 편리해요”

진재영은 네크라인의 구성요소를 모양, 깊이, 너비 세 가지라 설명한다. 이것들을 살펴보고 자신에게 맞는 네크라인을 선택하면 된다는 것이다. “같은 모양의 네크라인이라도 깊이가 길수록 목이 길어 보이고, 너비가 넓을수록 어깨가 넓어 보이죠. 하이힐을 신었을 때 발등까지 다리의 연장으로 보이는 것과 같은 효과예요”

자신에게 어울리는 네크라인은 다양한 의상들을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발견된다. 일반적으로 자신의 얼굴형과 같은 모양의 네크라인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팁이라면 팁이다. 계란형 얼굴에는 라운드가, 각진 얼굴형에는 스퀘어가 어울리지 않는다.

▶ 이미지를 바꾸는 ‘주름장식’


어릴 적 동화책 속 공주님은 항상 주름장식이 가득한 드레스를 입고 있었다. 이제나 저제나 주름장식은 여성들의 로망이다. “주름 장식은 크기와 형태에 따라 프릴(Frill), 러플(Ruffle), 플라운스(Flounce)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어요. 소녀처럼 귀엽고 사랑스러운 매력에서부터 여인의 우아하고 고상한 매력까지 다양한 연출이 가능해서 연령을 불문하고 스테디셀러로 사랑 받는 아이템이죠”

“프릴은 폭이 좁고 촘촘한 것이 특징인데 귀엽고 사랑스러운 느낌을 강조해줘요. 블라우스의 소매나 치마 밑단 등에 은은하게 드러난 프릴은 그야말로 소녀의 상징이죠. 러플은 프릴에 비해서 주름이 더 커서 볼륨 있는 몸매로 보이고자 할 때 효과적이에요. 성숙한 매력을 발산하기에도 좋고요.” 진재영은 자신의 옷에 달린 러플을 흔들며 웃었다.

“플라운스는 주름 장식 중에서 가장 폭이 넓고 큰 덕분에 마치 파도처럼 깊은 느낌을 선사해요. 그래서 사실은 장식이라기보다도 하나의 큰 곡선으로 보이죠. 여성스러운 매력을 살리기에 제격이에요. 올 가을 분위기있는 여성이 되고 싶다면 한번 도전해보세요”

진재영은 주위에 남들보다 조금 더 옷을 잘 입는 사람이 있다면 꼭 디테일을 살펴보라는 말도 덧붙였다.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부각시켜주는 비결이야말로 디테일의 진정한 역할이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사진출처: 아우라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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