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떡 섭취 조심, 6년간 기도 막혀 사망한 경우만 88명 '눈길'

입력 2013-09-17 22:08  


[라이프팀] '추석 떡 섭취 조심'

추석에 떡을 섭취할 때 조심해야 한다.

9월17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최근 6년간 떡 등 음식물을 섭취하다가 기도가 막혀 사망한 사람이 서울에서만 8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사인을 보면 떡을 먹다가 목이 막힌 경우 사망한 사람이 41명(46.6%)으로 가장 많았고 과일 7명(8.0%), 고기 6명(6.8%), 낙지 3명(3.4%), 사탕 1명(1.1%)의 순이었다.

나이별로는 80대 이상이 43명(48.9%)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70대 25명(28.4%), 60대 13명(14.8%)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평소 음식물을 잘게 여러 번 씹는 식생활을 습관화하고 하임리히법(복부 밀치기) 등 기도 폐쇄 시 응급 대처법을 미리 배워두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를 접한 네티즌들은 "추석 떡 섭취 조심, 하임리히법 숙지해야겠다" "떡 먹다가 사망하는 일이 은근 많은 듯" "추석 떡 섭취 조심, 기분 좋은 명절에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게 조심"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추석 떡 섭취 조심' 사진출처: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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